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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에 당첨이 되면 저 피아노 꼭 아이들에게
사주고 싶다...


미셸과 같은 학년에 다니는 일본인 친구 가족의
음악 콘서트.
부부 피아니스트에게 레슨을 받는 학생들의
음악 발표회가 정확한 표현.
일본 부부 피아니스트는 영국과 일본에서도
꽤 알려진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지난번 콘서트
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꽤 감동을 받아서
이번 콘서트도 아이들과 함께...
특히 이번 콘서트는 참가 인원이 다 아이들
이라서 세라와 미셸에게 산 교육도 될것 같고...
한시간 조금 넘게 계속된 콘서트의 백미는
두 부부의 딸이자 미셸 친구.
미셸과 동감인 그녀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데, 나는 귀와 눈을 의심.
정령 이 연주가 6살 짜리의 연주란 말인가..
특히 바이올린은 자세나 테크닉이 웬만한
어른 프로페셔널 어른 연주자를 능가...
역시 음악가 부모 밑에서 태어난 것은 복이구나
싶다는 생각이...
다른 아이들은 거의 동요 수준의 연주를 했고
10대 일본인 아이들은 꽤 괜찮은 연주를...
옆에서 연주를 듣는 세라의 눈빛이 꽤 진지해서
너도 연습 잘하고 네가 좋아서 연주하면 저렇게
될수 있다라고...
젊은 일본인 부부 피아니스트는 꽤 깔끔하고
속된 말로 부티 나게 생겼다.
어쩌면 나의 선입견 일수도 있는데, 지금까지
만나온 일본인들이 조금 촌스럽다면, 이 부부는
좀 다른 느낌.
하여튼 한 일주일 전쯤에 미셸 친구의 외할머니가
일본에서 영국으로 오셨고, 친구 엄마왈 연주회를
보려 오셨다고...그래서 봄에도 오셨다가
가셨는데, 자주 오신다고 말을 했고, 연주회를
보려 오셨구나 생각을 했는데, 오늘 아침에
세라 친구 생일 파티에 다녀 오다가 이 일본인
부부가 연주회로 떠나는 모습을 운전하면서
보았다. 그런데 할머니가 미셸 친구 동생을
안고 배웅을...
"와........일본에서 부터 아이 봐주려 오셨네.."
내 생각 같으면 일본에서 오셨으니, 연주회를
보시고 싶을텐데...라는 생각이...그런데 딸,
사위, 손녀 연주 잘하라고, 어린 손녀딸과 함께
집에 남으셨다.
음악회에 도착해서 일본인 친구에게 네 어머니는
오시지 않는가 물었더니, 집에서 어린딸 보고
있다고 ....
그래야 자기네들이 연주회에 집중 할수 있다고...
"속으로 할머니도 연주회 보고 싶으실텐데" 라는
생각이...
그리고 저런 어머니의 서포트가 있으니까 그녀가
피아니스트로 자기 커리어를 이루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하여튼 부모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일요일 오후에 좋은 연주 볼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세라는 많이 감동한 눈치....
뭐.......그럼 되었지뭐...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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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159673/138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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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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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무엇보다, 먼 비행을 하고 날아와서도,
연주회보다, 자식들 콘서트집중하라, 집에 남아 애기보는,, 엄마얘기..
마음이 반반 그러네요,, 존경도 안쓰러움도 동시에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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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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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공연이네요~~ 미쉘 친구~ 꼭~ 한국인처럼 생겼어요.
순간 한국인이려니 했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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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2008.11.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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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서포트... 요즘 제게도 화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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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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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칭구 한국사람인줄 알았어요. 부모님이 음악하시니 아이도 끼를 물려받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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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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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지겨워 안하고 열심히 경청하는 걸 보면..
세라가 음악을 좋아하는 군요~ ^^
음악에 보다 더 진지한 관심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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