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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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17일 후면 아이들의 겨울 방학이 시작되고

24시간 stand-by 엄마로 한동안 지내야 하겠지만

바쁜것이 대충 정리된 이번주 부터, 어떻게

시간을 유용하게 쓸것인가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솔직히 아이들 학교에 데려다 주고 한 10시부터

다시 데릴려 가기 전까지 대략 2시까지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하고 싶은데...그렇게

알차게 나를 위해서 시간을 배려한 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것.


어제 친구가 놀려 왔고, 그 바쁜 와중에

나와 나눈 이야기의 대부분이 "네가 좋아하고

잘할수 있고 그리고 그 일을 하면서 네가 행복한

일을 하라고... 그것이 지금 당장 금전적인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더라도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 가지지 말고, 너를 위해서 시간을 ...."


내가 열광할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이 글을 쓰면서 하고 싶은 일이 생각이 났는데

오래전에 읽었던 헤르만 헷세의 책들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영어로 읽으면 느낌이 덜 올것

같아서 한글로 읽고 싶은데...책꽃이를 뒤져

봐야 겠다...


영어 작문이 너무 엉망이다.

체계적인 작문 연습도 해야 할것 같고

매일 발행되는 신문도 챙겨서 읽고

저녁때 2-3시간 정도는 아이들에게 집중해서

같이 악기 연습도 하고, 책 읽는것 옆에서 봐주고

오늘 도서관에서 본 책으로 공부도 시키고...


오늘 장의사 앞을 지나는데, 자기가 누울 곳(?)

살아 있을때 미리 디자인도 정하고 마음에 들게

장식도 해서 주문해 놓으라고....

오래 지낼 곳이니까...


그 선전 문구를 읽는데....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서 살아 간다는 것에

대해서 가슴 떨리는 열정과 고마움이...


잘살아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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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8.12.02  11:19

해피맘님의 고민을 보니까 저도 딱히 무엇에 열광해 본적이 있었던가 싶어요. 좋은 화두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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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쟈클린 2008.12.02  17:42

무엇에 열광할 것인가.. 일찍 결혼한 탓에 애 낳고 정신없다보니
저도 그런생각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열광할 것을 찾았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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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tiandemaybelle 2008.12.02  20:04

확실히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행복한 건 말할 것도 없고 그만큼 더 열심히 잘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지금도 열정적으로 사시잖아요. 우리 함께 더 열심히 잘 살아요~~ 해피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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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2.03  19:23

오선님...아이고 오늘 날씨 너무 추워요...
그렇다고 집에 저 밖에 없는데, 온집에 보일러 돌릴수 없고...
이렇게 날씨가 추우니까 자꾸 이불속으로 들어가고 싶고...해야 할 것은
잔득인데...12월이고 파장 분위기라서 ....컬리지 가서 브로셔 얻어 와야
하는데..이러고 있어요...무엇을 시작 할수 있을지...궁리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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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2.03  19:25

쟈클리님은 늘 열심히 사시는 것 같은데요..
아이 기르시고, 일하시고 거기에 공부까지...부지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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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2.03  19:25

토돌이님...저는 열광을 하고 몰두를 하면서 괜찮은 결과를 얻을수
있는것을 찾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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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MyDaysInCan 2008.12.03  23:34

전 해피맘님 원하는 항목에, 시간제약 항목도 비슷하다는,
우리 큰애기때문에요 -.-
브로셔들 가져오면, 이것저것좀 올려봐주세요
마지막 장의사 선전문구랑 해피맘님의 느낌
오늘 종일 맘에 남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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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2.06  05:07

마이데이즈님... ^ _ ^
브로셔는 지금쯤 내년 브로셔가 나왔어야 하는데, 아직 안 나온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어느정도 세상을 살았고, 불혹의 나이를 넘기고 보니, 삶의
중요성도 그리고 내몫의 삶에 대한 책임감도 생기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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