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돈이라는 것은 돌고 돌아서 돈이라고 부른다고...그래서 살다가 보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는것이 돈이라고.. 뭐...여기까지야 그냥 좋은 소리이고 그런데 주위에서 보면 그노무 돈이 한쪽으로 몰리는 몰림 현상이 심해서 있는 사람은 너무 있고 없으신 분은 너무 없으시고...(나는 약자를 더 존중 해서 없으신 분께만 존칭을...) 하여튼 그 몰림 현상의 불균형이 내게 심하게 나타 났고, 은행 잔고가 줄을수록 세라 아빠에 대한 바가지는 더욱 심해지고... 내 영국인 친구는 나의 궁시렁 거림에 요즘 같은 불경기에 Roof over head인 것이나 감사 하면서 살아 좀 있으면 모게지 못내서 자기집 잃는 사람들 많을거라고... 친구에게 돈걱정 없는 사람들은 무슨 걱정을 하면서 살까 궁금하다고 했더니, 이세상에서 돈으로 해결 못하는 걱정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 일것 이라고... 우리 같은 서민들의 걱정은 결국 몇푼의 여유 돈으로 고민을 해결할수 있으니 우리가 더 나은것 이라고... 나는.......가져다 붙이기는....이라고 생각을.. 하여튼 딱 떨어졌다. 너무나 청렴한(???) 나는 비상금을 챙길줄도 모르고 신랑이 주는 생활비는 다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서 그리하여 월말, 월초로 이어지는 요즘...은행 잔고가 거의 제로...그래도 혹시나 하고 무슨 눈먼돈 이라도 들어온 것이 없나 하고 오후에 은행 3곳을 돌았는데 한곳의 통장 잔고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큰 금액이... 그래서 며칠전 뉴스에 아이들에게 정부에서 지급하는 Child Benefit이 인상이 된다고 해서 100% 오른 돈이 통장으로 들어왔나...그것은 내년부터 이고 아주 적은 금액인데... 은행의 카운터에 가서, 내 통장에 예상하지 못한 금액이 입금이 되었는데, 어디서 입금된 돈인가 알아 봐 달라고 했다. 은행원은 내게 신분증을 요구했고, 그 돈은 서울의 김모 여사가 송금한 돈인데, 그 김모 여사가 누구인지 알겠는가.........띵.... "그분은 저희 엄마예요..훌쩍"...은행원도 이해가 간다는 표정. 세라가 지난 일요일 안부 전화 하면서 생일 이라고 말했는데....그래서 아이의 생일 선물로 보내주신 것 같은데...생각보다 너무 큰 금액. 아.......목마른 이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 40이 넘고 아이들 둘이나 낳아 키우면서도 나는 가끔 어머니에게 서운하거나 어머니가 소원 하다고 느낄때....우리 엄마 계모 아니야...라는 생각도 한다. 엄마가 너도 자식 낳아서 키워봐라 그래야 내속을 알지라고 말 했을때...그리고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있느냐고 말했을때... 나는 엄마, 손가락도 길고 짧은 손가락 있다고 하는데, 내가 엄마에게는 가장 짦은 손가락이지... 라고... 엄마... 이제는 60대 중반의 초노의 할머니 나와는 성격이 많이 달라서 어렸을때 엄마처럼 살지 않아야지 했던 적도 많았는데, 가끔 세라에게서 엄마는 할머니 같아 라는 말을 듣는것을 보면... 어쩔수 없는 모전녀전... 이제 엄마 나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여인세대까지 구성을 하고.. 좋은 딸 노릇 하지 못해서 늘 미안하다. 속썩이지 않고 살아야 하는데, 늘 마음 한편에 걱정을 놓아 드린것 같아서 늘 죄송하다. 부디 부디 늘 건강 하셔서, 나의 든든한 후원자와 위안처가 되어주시기를...그리고 엄마, 아빠의 노년이 편안 하시고 안락 하시기를... 김여사님....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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