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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 몇주 전부터 동네의 레스토랑앞에
"발렌타인 날의 로맨틱한 식사를 예약 하세요..."
뭐, 이런 문구가, 그리고 동네 꽃가게와 수퍼의
꽃코너에는 평소보다 많은 장미들이...
결혼 10년차, 웬...로맨틱한 식사와. 꽃...
우린 그런것 모르는데...
그냥 봄방학이 시작이 되었고, 부담감 없이
늦잠 잘수 있는 토요일 아침을 맞고 싶었는데
친구들과 공동 작업(거의 자선 사업 수준)을
하려 새벽5시에, 어둠을 밟고 외출을...
"미안해....그런데 내 도움이 필요하데..."
그라하여 하루종일 아이들과 1층에서 2층으로
컴퓨터와 티브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누구들은 좋겠네..로맨틱한 식사와 장미꽃
샴페인과 초코렛..아참, 향수도 많이 선물
한다고 하는데..."
달랑 카드 한장 남기고 도랑이 빠진 기차를
구하려 갔던 신랑은, 친구들이 기혼인 너는
일찍 들어가야 한다고, 누구처럼 이혼 당하면
어떻게 하느냐고...해서 등떠밀려서 집으로
왔다고...
전혀 로맨틱하지도 않고, 여자 비유 맞추는
것도 모르고, 왜 여자들이 명품을 좋아하는지
전혀 이해 하지도 이해 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
그래도 든든한 옆지기이고, 언제나 내편인 사람.
우쨔랴...혼인 신고서에는 유효기간이 없다고
하는데...알토랑 같이 잘 사는수 밖에...
꼬리글 : 이번주 16-22일까지 봄방학
아...아침에 푹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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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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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좋으셨겠다.. 부럽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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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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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내용은 안 쓰셨을 땐 몰랐는데 저거 한장 놓으시고 외출하신거였군요. 저희도 아무 것도 없었어요. ^^:;; 위안을 삼으실 수 있으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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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손 2009.02.1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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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내한테 새 구두 상납했는데, 본인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나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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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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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손님...구두는 두분만의 비밀이고 아무것도 받지 못한 저를 위한
코멘트 같은데요...
아...토돌이님 부러워요...마이데이즈님도 구두 받으셨는데...
내일 신랑에게 이야기 해야겠어요...
두 블로거분들 구두 받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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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OVECOOK 2009.02.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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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님 전 카드는 커녕 공짜인 볼따기 키스도
없었어요...ㅠ
저도 결혼 11년째에요...ㅎㅎ 걸치만 포기하기싫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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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2009.02.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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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이 없는 대신 유통기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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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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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맘님 안녕하세요...처음으로 인사드리네요.
반가워요~울님 방에서 잠시 웃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즐건나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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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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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 어디에요~~~ 저희집은 카드도 없었어요 ^^
꽃도 제가 제손으로 사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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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 2009.02.1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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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저 카드가 더 로맨틱하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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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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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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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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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 같은 날은 누가 만들어가지고 말이에요 ^^
울 아빠는, 중국집 개업식 초대 받았다고, 공짜 밥 먹으러 가자고...
가는 동안, 수많은 꽃집과 화장품 가게를 지나쳤건만, 눈하나
꿈쩍 안하고... 가버리는 무심한 사람...
해피맘님, 뒷마무리에 쓰신 말씀이 가슴을 마구 칩니다....^^
그리고 카드 참 이뽀요 ^^
부군께서 직접 그리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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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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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유효기간이 없다는 말...
그렇게 되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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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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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대디님...사랑에는 유효기간이 있다고 해요...결국 사랑은 정이
되고 그 노무..정 때문에 울고 웃고....하지만 혼인서약서에는 유효기간이
없되요...하지만 잘못하면 무효가 되니까, 아주 조심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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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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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느님...몇년전까지는 그래도 조그만 것이라도 챙겨 주드만....
이제는 정말 아무것도 없네요...
참, 카드는 구입한것 같아요..제 신랑이 이런 재주만 있어도 정말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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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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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님...제가 안 준지 그 정도 된것 같아요...제가 카드를 주면 며칠뒤에
굴려 다녀서 이제는 거의 카드를 주지 않아요...세라 아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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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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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님...저는 꽃 살수 있는 돈으로 줘도 기쁠 것 같아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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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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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하루님...안녕 하세요...뵙게 되어서 많이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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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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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님....맞아요..잘 보관하지 않으면...아주 못쓰게 된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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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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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쿡님...아, 저보다 1년 선배이시네요...
저희는 작년에 10주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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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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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돌이님...아, 예모님이 상납을 하셨다고 하는데....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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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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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이쁜카드를
발렌타인데이라고 기혼남이라며 등떠밀어 보내는 남편분 친구분들도 멋지게 느껴져요.
(제 남편이요, 남편분 그 기차 복원 작업에 무지한 관심을 보여요,
넘 흥미롭고 재밋을것같다구요, 마구 부러워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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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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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가 지나 갔군요. 휴가 다녀온 마지막 날이었는데 저도 신랑도 모르고 지나갔어요.
카드만 남겨두고 증발하셨다는 세라 아버지는 제가 보기에 정말 자상하신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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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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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카드 한장 놓아두고 집을 나서시면서 마음은 많이 미안하셨을 거예요.. ^^
그래도 누군가 도랑에 빠진 기차도 구해야 하잖아요!!
해피맘님이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하하..
저희는 카드도 선물도 없이 그냥 집에서 밥만 먹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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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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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님...아이들과 거의 매일 난리 치면서 살아서 옆지기는 늘 찬밥 신세
인것 같아요...모든것이 아이들 먼저이고...
가끔은 불쌍 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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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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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하맘님...휴가 다녀 오셨군요...
답글 정리하고 어디 다녀 오셨는지 구경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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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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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즈님...아, 그 기차 복원 이라는 것이...
운행이 중지된 기차중에 복원의 가치가 있는 것을 사람들끼리 돈을 모아서
구입을 하고 다시 원상태로 복원을 해서 박물관이나 공공기관에 기증
물론, 기증자의 이름은 남구요...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일인데
이 일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많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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