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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歸天)
-천상병 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 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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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 소식을 듣다.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그 소중한 삶을 아름답게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남기시고
떠나신분...
삼가 명복을 빕니다...
꼬리글 : 저 문구가 내 기억이 맞는다면
김수환 추기경님이 하신것 같은데
하여튼 저 사진을 찾느라 사진 폴더를
1시간 넘게 뒤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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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84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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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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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로사님댁갔다가,, 첨 알았어요,,
마침내 주님곁에 쉬러가신거지만,, 맘이 아프네요,
내일 엄마 한테 전화해야겠다싶어요,
우리엄마, 김수환 추기경님이라면, 껌뻑,, 하시던,, 참 존경하셨거든요.
ㅜ.ㅜ
오, 사진 찾아 보여주신 수고 감사드려요,
저말씀대로 행복해질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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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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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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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OVECOOK 2009.02.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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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시가 참좋으네요...^^
현세를 소풍으로 표현한 구절이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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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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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의 표정이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말해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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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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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선종 소식을 접하고.. 참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것이..
그곳에서 평화로이 쉬시길......
당신을 잃은 저희들을 위해 그곳에서도 기도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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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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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님...큰 어른을 잃은것 같은것 같아서 많이 섭섭하구요...
병석에 오래 계셨다고 하니, 이제는 편히 쉬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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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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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대디님...아이고 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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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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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쿡님...천상병님의 시인데...읽을때 마다 삶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요...저도 좋아하는 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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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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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돌이님...동시대를 살았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 먼길을 떠나시네요...참, 인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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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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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즈님...혹한속에 따뜻함을 주시고 떠나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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