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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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금요일 오후에 아이들 바이올린 레슨하고,

미셸을 학교에 다시 데려다 주었다.

금요일 저녁에 이름하여 학교에서 Sleep-over 행사

라는 것을 해서, 미셸이 금요일 밤을 학교에서 자는것

그리하여 금요일 오후에 집에 오자마자 저녁 먹이고

바이올린 레슨 받고, 피아노를 6시에 옮기겠다고

해서 미셸 데려다 주고 옮기면 되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미셸 데려다 주려고 막 나가려는데, 피아노

옮기기로 한 집에서 아무래도 세라 아빠가 와 주셔야

할것 같다고 해서 미셸 학교 가는길에 세라 아빠

데려다 주고 학교에 갔다왔더니


피아노 옮겨주기로 한 사람이, 처음에 해주기로 한

조건을 완전히 뒤집고 황당한 요구 조건을 .....

원래 계획은 우리집 헌 피아노를 가져 가는 조건으로

한국분댁에서 피아노를 우리집까지 가져다 주기로

했는데(차로 3분 거리), 우리 피아노가 생각보다

낡았으니까, 피아노 옮기는 비용(그것도 아주 많이)

요구를 했고, 헌 피아노도 안 가져갈 것이고, 피아노를

거실까지 옮기려면 추가로 돈을 또 내라고...

한국분이 이분과 거래를 하면서 너무나 많은것을

양보하고 잘해 주었더니, 아주 한국사람을 우습게

본 것인지...하여튼 돈주기 전까지는 차에서 내리지도

않겠다고...한국분 얼굴봐서 참았다.

그리고 악착같이 돈만 달라고 하는 것이 너무나

미워서  내 피아노 놓고 가라고 했고...

게다가 헌 피아노를 가져 가면, 도리어 내가 돈을

더 내야 한단다....그것도 10만원이 넘는 돈을...


(내게 돈 받아서 지갑에 돈을 넣는데, 지갑에 돈이

너무나 많이 들어서 지갑이 접어지지도 않았다...)

하여튼....결국 나랑, 한국분(여자분 이다)그리고

신랑이랑 피아노를 들어서 옮겼다.


그날 밤, 잠을 설쳤다....인간이라는 것이 그렇게

까지 이기적일수 있을까, 그렇게 까지 돈이 좋을까...

결국....이렇게 현실감 없는 나만 바보인가 하는

생각까지....


토요일 아침에 미셸 데릴러 학교에...9시30분까지

인줄 알았는데, 9시...미셸이 미셸반에서 마지막 남은

학생...선생님 말로는 팔이 아프다고 했다고...

넘어지면서 팔을 조금 다친것 같다고...

세라 바이올린 데려다 주고, 집에 오는 길에 도서관

들려서 책 반납하고, 집에 데려와서 씻기고, 간식

먹이고 바로 재웠다.  피곤해 보였다.

그리고 오후 1시에 끝나는 세라 데릴러 갔다가

안경점가서 돋보기 찾아서 집에 왔는데, 잠에서

막깬 미셸이 울고 있네...팔이 아프다고...

아무래도 무엇인가 잘못된것 같아서 점심 먹이고

종합병원 응급실로....

응급실에서 접수를 받는 사람이 팔을 보더니 뼈가

부러진 것 같지는 않으니까, 응급 상황이 아닌

병동에 가서 의사 만나라고 해서 40분 정도 기다려서

의사를 만났다.  나는 엑스레이로 확인 하기를 기대

했는데, 미셸에게 움직여 보라고 하더니 괜찮은 것

같다고, 집에가서 아프다고 하면 진통제 주라고...

집에 왔더니...6시 저녁 먹이고, 계속 미셸 지켜보고...


일요일...

아버지의 날..(세라 아빠 선물 떼어 먹고...)

집 정리 조금하고, 빨래하고, 점심 챙겨 먹이고

약속이 있어서 집에 나왔다.  약속 장소는 버스로

2시간 거리...

왔다갔다...5시간...그래도 다행이였던 것은 일요일

인데 버스가 빨리 와주어서 별로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았고....

집에와서 저녁 준비하고, 미셸 목욕 시키고...

아이들 재우고...

그리고 지금 이 시간....(거의 11시 30분...주말 다

갔다..)


내일부터 정원의 담장 공사 한다고 하는데...

피아노가 빨리 빠져 주어야 거실를 정리 할텐데...

부디 한국분이 가져 가셨음 좋겠다.

(피아노 조율만 잘 하면 소리는 잘 나온다...외관이

좀 낡아서 그랬지, 공간만 있음 괜찮은 피아노..)


정말 바쁘게 보낸 주말.

내일은 좀 쉴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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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onnie 2009.06.22  10:24

아, 미셸이.. 어떡해요....
지금은 좀 괜찮은 가요? 어디가 잘 못 된 것인지 속시원히 알면 좋으련만..
엑스레이 한장 안 찍어 주는군요.. -_-
부디 별 탈이 없기를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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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6.25  19:38

로니님...안녕 하셨어요...잘 지내시는 지요...
미셸은 거의 나은것 같아요....저도 속시원하게 그 자리에서 엑스레이 찍어주면
덜 걱정했을텐데 싶은데....워낙 내 마음대로 안 되는 세상이라서 그냥 괜찮다는
말에 만족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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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9.06.22  10:59

저도 미셸이 별탈 없기를 기원해요. 정말..
공사다망한 주말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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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6.25  19:36

토돌이님...주초까지는 가끔 아프다고 하더니 이제는 많이 나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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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mydaysincanada@Y 2009.06.22  13:27

저 피아노 옮기는 이 이야기는 또 들어도 제가 흥분이 되요,
미셸아파서 울정도였는데,, 애들이라 엑스레이로 확인을 해줄만 한데,, 그 의산 왜 엑스레이찍지않았는지,,,,아무이상없이 근육만 놀랜거라 생각했나보네요, 미셸 빨리 낫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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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씨쎄이지 2009.06.25  06:31

진짜 황당하셨겠어요..근데 미쉘은 괜찮아요? 별일 아니었음 좋겠어요...얼렁 나을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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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6.25  19:09

금요일에는 좀 화가 났었는데, 그냥 잃어버리기 했구요
미셸 팔은 많이 나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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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 2009.06.25  06:32

[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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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6.25  19:08

귓속말님....저도 덕분에 즐거운 시간...
워낙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만나서 제가 좀 피곤해 했지요...
잘 지내고 언제 런던 블로거 모일때 같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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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6.25  19:34

마이데이즈님...저두요...지금 생각해도 쓸쓸해요...현관에서 거실까지 어른 걸음으로 6-7 발자국 인데, 그것도 안 옮겨주고 거의 던지다 시피하고 같구요...
그리고 미셸은 의사랑 거의 놀자 수준으로 명랑해서 의사가 그 녀석 별로 심각하지
않구나 생각 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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