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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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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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스무디 만들고 남은것 으로 만든 아이스....)


어제 저녁에 일찍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누워서

티브를 켰다.

일요일 저녁인데........재미있는 프로가 하나도

없다.

그리하여 책을 읽기 시작.........눈이 너무 피곤해서

다시 티브를 켰는데.....어쩜 그리도 티브 프로그램이

엉망인지....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어서 DVD함을 열고 영화를

고르는데..........별로 보고 싶은 영화가 없다.

그리하여 아무거나 하는 심정으로 집은 영화.



분명 일년전에 본 영화인데...정말 새록새록 대화가

가슴에 와 닿는다.

왜........나는 일년전에 저 대화들을 가슴에 담지

못했는지...

거의 2시간을 몰입해서 보았고, 동화 같았던 영화에

가슴에 정말 위의 사진 같은 핑크빛 하트가 내려

앉은 기분.....


영화가 끝난후에 언젠가 오래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어 읽어도 이런 기분이 들을까....

그리고 영국으로 오기전에 강냉이와 바꾸어 먹었던

내 손때 묻은 그 책들이 많이 그리웠다.



많이 읽고, 많이 보고 그리고 조금씩 이라도

되돌아 보고 더 생각하면서 살면 그래도 조금씩

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소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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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감자 2009.06.30  09:55

저도 요즘 그런 느낌 많이 받아요~분명 전엔 그냥그랬던 영화가 가슴에 팍팍 와닿고 ㅎ
요번 주말에는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이걸 봤는데 20대 초반에 봤을때랑 또 느낌이 사뭇 다르더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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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MyDaysInCan 2009.06.30  13:56

영국오시기전 책들을 강냉이랑 바꿔 먹었단 말에서 웃음부터 터져버렸어요
그러게, 같은 책, 영화라도 해가 지나서 보면 새론 느낌 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내 속이 자라서 그런지 더 많은걸 보고 지나친 세월탓인지.
보랏빛 아이스큐브가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나도 못 들고갈 책을 사기 아깝고, 책을 좀 안 들고 온게 후회되요, 죄다, ebook으로 컴에 담아 오긴 했는데,, 눈이 많이 나빠졌더라구요,,, 그래서 컴으로 책읽기가,, 걱정되서, 책 안 읽은지 좀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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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6.30  19:48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이 정말 나이가 들수록 바꾸는 것 같아요...
전에 재미 있게 본 영화가 다시 보니 유치한 적도 있구요....
저는 눈이 점점 나빠져서 저녁에 인쇄물 읽는것이 많이 불편해요...
그리고 ebook은 눈이 피곤해서 오래 못 보겠고....점점 읽는것에 멀어지게 되지
않은가 걱정 입니다...
참, 주위에 영어로 책들 파는 헌책방이 없는지요....헌책 사서 읽으시고 다시 파시고
하면 좋을텐데...아니면 도서관 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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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viviane21 2009.06.30  18:30

해피맘님, 오랜만에 들려서.. 푸하하.. ^^ 웃음을 터뜨렸답니다..
강냉이 ... 안느 외할머니는 저 갈 때마다.. 조.. 강냉이도 못 바꿔 먹을 책들 좀..
어떻게 치웠으면 좋겠다.. 하시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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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6.30  19:39

안녕 하셨어요....저도 오랫동안 소식 궁금 했는데....
영국으로 올때 책을 정리하는데, 헌책방에서 좋아하는 책은 참고서나 유명한 대하
소설 정도이고, 제 취향의 책들은 사가지 않는다고 해서 결국 고물장수에게 강냉이
몇 바가지에 다 제 손을 떠났어요...
아이고 그냥 가지고 올것을 많이 후회중 입니다...절판된 것도 많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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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6.30  20:04

감자님...나이에 따라서 받아 들이는 것이 다르고 전혀 내게 일어나지 않을것 같은 일들이
자연게 나이가 들면서 일어나고 남의 일 같지 않게 되어서 인것 같아요...
저도 몇년동안 영화 제대로 챙겨 보지 못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좋은 영화들 챙겨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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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9.07.01  00:32

핑크빛 하트가 내려앉다... 저 구절 참 마음에 드네요. ^^
다시 보고 또 좋은 영화, 드라마 쉽지 않은데 말이죠. 책은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전 아직도 네멋대로 해라 드라마를 보면 느낌이 새롭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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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7.03  20:37

아...저도 네멋대로해라 아직도 참으로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저는 버터플라이 시디도 구입을 했는데, 노래 중간에 전경씨 하면서 대화 하는것이
나와서 ......
드라마 본지 정말 오래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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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우화 2009.07.02  16:47

전 나이가 들면서 감정이 절제가 안되서... 영화보는 것도 은근 자제모드에요.
필요없이 넘처나는 감동이나 분노, 눈물 이런거 싫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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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7.03  20:25

얼마전 디비디 플레이어가 달린 아주 작은 사이즈의 중고 티브를 구입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 잠든후에 침대에 누워서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문제는 디비디 빌리는데 너무 비싸네요...
사람의 감성이나 이해폭이 나이에 따라 변해서 가끔 저도 저 영화를 봤었나
하는 영화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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