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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하루를 마감하는 호사를 미셸에게 양보하다

2009.08.14 04:57 | 오픈다이어리 | Happym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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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른날이 많고, 비가 많이 와서 인지

온몸이 천근만근......게다가 거의 하루 24시간을

두 녀석들에게 시달리고...

"나는 정말 궁금하다...세라가 하루에 몇번이나 엄마를

부르는지...하루종일...엄마,엄마,엄마,엄마....."


이틀전, 오전에 무척이나 바빴고, 오후에는 미셸 친구

까지 놀려 와서 세 녀석들이 온 집안을 초토화 했고,

간식 챙겨 먹이고, 저녁 챙겨 먹이고...

그리하여 미셸 친구 집에 데려다 줄때 도서관에 가서

영화 하나 빌려서 아이들 재우고 난뒤에 커피 한잔

만들어서 침대에 큰 대자로 누워서 영화 보면서

피로를 풀리라....


미셸 친구가 거의 7시가 다 되어서 집으로 가고

나는 도서관에서 영화를 고르고 있는데, 미셸이

자기 만화 영화를 빌려 달라고...문제는 핸드백을

가지고 나오지 않아서 주머니에는 딱 DVD 한장

빌릴 동전 몇개만...

그리하여 오늘은 엄마를 위해서 엄마 영화를 빌리

겠다고 했는데,

미셸왈...."엄마가 이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 했을때

DVD 나오면 빌려 준다고 약속을 했다고..."


아.........나는 그런 말을 한적이 없는것 같은데

너무나............보고 싶어해서리...그래 네것

빌리자....

침대에 큰대자로 누워서 영화 보겠다는 꿈은 멀리

멀리 날아가고.........화요일 저녁 정말 재미없는

티브 프로그램 왔다갔다 하다가 잠들다.


밤에 책 읽고 싶은데, 눈이 너무나 피곤해서 책을

읽는것이 쉽지 않네...저렇게 편한 큐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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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9.08.14  11:56

하루종일 힘드셨으니 잘 쉬셔야죠. ^^ 미셸은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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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8.15  23:35

저는 좋은 영화 보고 나면 정말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고, 머리도 좀 복잡하면서 그러나 그 복잡함이 자극인것 같기도 해서 좋거든요...
그런데, 이날은 미셸에게 양보를....하지만 덕분에 저녁 늦게 BBC에서 하는 좋은 다큐멘터리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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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unny 2009.08.14  19:28

언니! 밤에는 언니만의 시간을 가져..충전해야 언니도 힘을또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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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MyDaysInCan 2009.08.14  23:48

ㅎㅎ 미셸 입 찢어지는거 보면, 난 덩달아 웃음이나고,, ,,, 해피맘님 일찍 잠자고 편안히 쉬시란 날 이었나 싶기도 하고
^ ^ 나도 거실 바닥에서 딩굴딩굴 하기 좋아하는데,, 담에 저런 쿠션을 하나 만들,, 거나,, 장만을 하나 해야겠어요, 이쁘고 편하게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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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8.15  23:18

저두 피곤한 하루의 피로를 영화 보면서 풀면서 마감하고 싶었는데...
아이가 보고 싶다고 하는데, 엄마 영화 볼꺼야 라고 야멸차게 못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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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 2009.08.16  05:56

[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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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oecita 2009.08.18  10:50

저도 볼트 개봉하자마자 아이들과 보구 왔는데 아이들이 집에서도 보고싶다고 하도 졸라서... 최근 화질 좋은 버젼으로 다운받았는데 우리나라 말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학교에서 8시간씩 있으니 우리말을 잊어버릴까 늘 노심초사인데... 만화영화라도 집에서 한국말로 보면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그런데... 보고싶은 영화대신 아이들것으로 양보하시는 거.. 정말 남의일 같지 않군요.
요즘 극장에서 영화를 봐도 아이들것만 보고..., 집에서 보내는 주말엔 TV조차 온종일 아이들 차지라서... 전 어린이 만화영화 외엔 달리 보는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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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8.25  19:44

미셸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 더 보더라구요...
저는 아이들에게 늘 한국말만 해서인지 솔직히 미셀은 가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영어와 한국말 썩어서 말하는 것도 들어요...
그래도 저는 아이들에게 한국말만 계속 할 계속 입니다...읽고 쓰기도 가르쳐 주고
싶은데, 제가 좀 게으린 관게로...
참, 전에 서울에서 책 많이 보내주셨던데 그 책들 읽어주면 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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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heenne 2009.08.23  15:24

미셸의 아기 얼굴이 많이 없어졌당!! 꼬마 아가씨 같아~ 많이 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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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8.25  19:24

미셸은 아주 행동을 귀엽게 해서 이 녀석 덕분에 식구들이 웃는 날이 많아..
그래도 가끔은 아주 아이처럼 떼쓰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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