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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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지난 화요일 저녁 꽤 늦은 시간에 보여준

3개의 다른 이웃들의 이야기....


프로그램에서는 3개의 케이스를 보여준다.


우선 첫번째 시의 영세 임대주택에 사는 옆집

사람들이 너무나 심각한 지경으로 행동을 해서

집에 손녀 손자들이 집에 놀려 올수도 없을 지경

이라고 늙은 여인이 울면서 이야기를 하고 시의

감시원이 이웃집의 유리창을 통해서 몰래 카메라를

설치...이웃집을 감시한다.

얼마나 소란스럽게 사는지, 최소한의 매너는 지키면서

사는지...1차적으로 경찰이 가서 경고를 주고 계속

그렇게 살면 법적인 조치를 하겠노라고...

그러나...옆집 사람들은 늦은밤 음주와 소란...

결국 경찰이 오고, 법정에 서고,,.....

그런데 아이들도 있는 가족 이였는데 법적 구속까지

하는것은 좀 심하다는 생각도....뭐, 옆집 할머니는

계속 잘 되었다고 하지만...

영국의 working class도 못되는  (아주 못살고, 단순한

노동을 하면서 교육 정도가 낮으면서, 거의 단순 무식

하게 사람들)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사회적 문제가

크기는 크다...아주 크다..


두번째 이야기는.....

역시 시의 영세민 아파트 2층에 사는 두 자매 이야기

두 자매는 94와 그리고 더 늙은...그리고 81세의 가장

나이 어린 여동생이 90살이 넘은 언니들을 돌본다.

문제는 2층에 살아서 2년째 바깥에 나가본 적이 없다

두 분다 거동이 불편해서....

그들은 시청에 1층 아파트에서 살수있게 해달라고

편지를 보내고 시에서 조사원이 나오고...

하지만 방 1개짜리 아파트 밖에 줄수 없어서

두 자매가 한 침대에서 잘수 밖에 없고...

그리하여 이사하는 날 90 넘은 자매는 2년만에

처음으로 바깥 구경을 하고....이제는 밖에 나갈수

있을것 같다고 좋아하는데, 다큐멘터를 만든 동안

94살의 어린 동생이 작고를 하셨다고...

늙고 병들고 제대로 돌봐주는이 없이 거의 박제처럼

살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참으로 ....


세번째 케이스는

사망한지 오래되어 발견이 된 독신의 남자

부인이 있었지만 몇달전에 죽었고, 부인이 죽은뒤의

그 남자의 삶은 아주 엉망...결국 그도 사망한지

오래된 모습으로 발견이 되고, 시에서 나와서 그의

집과 장례를 준비하는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집은 완전히 난장판이고 온갖 벌레들로....

장례를 치려야 해서 그의 친척 하다못해 친구라도

찾으려고 해도........아무도 없다.  시청에서는 제대로

된 장례라도 치루어 주려면 돈이 필요한데..그래서

집을 청소하는 사람들을 데려다고 그가 남긴 집안

살림들을 정리...결국 돈다발을 찾기는 찾았는데

수퍼마켓 봉투에 돌돌 말린 돈다발....그 돈들이

왜 그리도 허망하게 보이던지...

64살 이라고 하던데....친구도 가족도 하나도 없고

결국 오래전에........아주 오래전에 잠깐 일했던

(우리나라 구세군 비슷한 자선단체)곳에 연락을

해서 그곳에서 몇분이 나와서 장례식을 치루웠고...



이 다큐멘터리는 시청의 사회복지과 사람들이

어떻게 사람들을 이웃을 돌보고 문제가 있을때

관리하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 였는데, 보여준 3개의

케이스가 다 꽤나 우울한 케이스라서 늦은밤에

이 프로 보고 잠을 설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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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9.08.19  06:12

정말 우울해지네요. 제가 사는 동네엔 젊은 사람들도 많이 살지만 노인들만 들어갈 수 있는 아파트도 꽤 많아요. (돈 좀 있는 양반들이 들어가서 각종 서비스받고 살아가는) 맨날 밤에 엠티 온듯이 소리지르고 노래 부르는 젊은 사람들과 바로 길 건너면 하루에도 몇번씩 앰뷸런스 소리가 들리죠. 기분이 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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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8.25  19:41

가끔 빨래 말리려 빨래방에 가면 혼자 사시는 늙은 분들이(거의 남자분들) 빨래 빨려
오시는 모습 보면 참으로 마음이 짠해요...
그리고 늙는것과 소외도 어떠면 받아 들을수 밖에 자연 현상인데, ....
그래서 결국 가족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
혼자 사시는 분들...거의 폐쇄적으로 사는 사람들의 모습....많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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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unny 2009.08.19  17:47

완전 우울하다....며칠전 'up'이라는 디즈니 최초 3D영화 보고 슬펐는데...어디에나 좋은면과 어두운면이 공존하지만,,,나는 억지로라도, 항상 밝은 면만 보고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안좋은걸 보고나 들으면 잔상이 너무 오래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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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8.25  19:32

아이고 우울하면 안되는데...집에서 혼자 지내지 말고 지역 커뮤티티 센터에서 뭐
배울수 있는것 요리나 재봉 같은것 있으면 배워보고, 친구들 사귈수 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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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heenne 2009.08.23  15:39

두번째 세번째 다큐 내용은 왠지 남 얘기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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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8.25  19:18

나도 이곳에 아무련 혈연적인 친척이 없어서리
가끔은 걱정이 되기도 해..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학연이나 종교적인 것으로 어떻게든 연을 만들려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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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punkyZoe 2009.08.25  06:13

전에 살던 뉴욕의 어떤 동네..에서 thrift shop에 새물건들 엄청 들어오면..누가 돌아가셨나..싶었어요. 전에 알던 어떤 골동품점 주인말이, 전화받고 가보면 자식들은 팔 물건 내놓고 정신없는데, 너싱홈 들어갈 채비를 하던 할머니는 그 뒤에서 가만히 눈물을 훔치고 계신다고.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그럴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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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8.25  19:11

저도 언젠가 아주 연로하신 할머니가 더이상 혼자 살수 없어서 양로원에 들어가면서
짐 정리하는 모습을 티브에서 본적이 있어요...
세상과 하직 할때 물론 아무것도 가져 갈수 없지만, 평생을 간직 하면서 살았던
살림 도구들 떠나 보내는 그 심정이 얼마나 슬플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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