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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시내에 나간 세라 아빠에게서 전화가...
"뉴몰든(한국 가게가 많은 동네) 근처에 왔는데, 수퍼에서
필요한 물건 있으면 사다 줄테니까, 필요한 것 있으면
말하라고...그래서 아이고 갑자기 물으면 어떻게 해...
세라 아빠가 15분쯤 후에 다시 전화를 할테니까, 생각해
본후에 말해 달라고..."
다시다, 김밥용 김, 불고기 양념, 하이라스 가루, 굵은 소금
그리고 기타 등등...
위의 것들을 세라 아빠에게 설명해야 하는데, 아이고
귀찮다...어차피 일요일에 시내에 나갈 일이 있어서 15분
후에 다시 전화를 한 세라 아빠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
없으니까, 내가 일요일날 가서 사겠다고...
그런데....
집으로 돌아온 세라 아빠 손에...이런 것들이...

고맙게도 신문도 집어 왔다. 문제는 중국 신문까지...
 미셸이 좋아하는 칸초 그리고 떡.
 아이들 먹으라고 떡을 사왔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콩,마른호박, 밤 넣고 만든 떡은
특별히 나만을 위해서..
 미셸이 좋아하는 짜파게티...
세라는 좋아하지 않는다...세라는 짜장면이 좋다고...
 아니........갓김치까지...어떻게 알았을까
요즘 갓김치 먹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헬로 팬돌이...
아이들이 냉장고에서 발견하고 환호를 질렸다는..
별로 몸에 좋을것 같지는 않은데...
그리고 커피 홀릭을 위해서 커피도 사오고...

 아......만두다...
게다가 김치 만두...내가 아이들은 김치 만두 못 먹는다고
했더니...혼자 두고 두고 먹으란다...
 아니....이 사람이...며칠전에 직접 김치 만들었는데
왜...김치를 사왔을꼬....
이유는....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내렸단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와서 부엌에 있는 떡을
발견하고 교복도 갈아 입지 않고 떡 한팩을 다
먹었다.
아이들 먹는 모습 보면서 좋아하는 신랑의 얼굴
보면서........이 모습이 내몫의 행복 이라는 생각이....
꼬리글 : 정작 필요한 물건은 한개도 안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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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8/1384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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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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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글보고 순간적으로 푸하하하^0^ 웃었더니, 뒤에 있던 저의 아이가 왜웃냐구..
김치 담그신글 봤는데, 저큰통의 종*집통!!!
묵히셨다가 요리의 폭을 한국적으로 넓히셔야..하하^0^ 아이들도 잘 먹나요?
저희아이가 요즘 먹기시작을해서..금방은 없어지는데.
와아~! 정말 탄성이 마구 나와요..
저 떡!!!
저두 가서 메달리고 싶은..먹을거만 보면 어쩔수없는데..너무 좋아라하는 떡!^-^!!
왜 안필요하세요? 다 남편분의 사랑이 그득그득 넘쳐나는데요..부럽구먼여!
아덜이 죠기죠 헬로엔돌핀 마구 팬이예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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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5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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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담은 김치 다 먹으면 작은 김장처렴 포기 김치 몇통 담아서 만두도 만들고
김치 부침도 해 먹으려고 했는데....저도 종가집 김치 보고...아, 나 집에 김치 있는데..
솔직히 사 먹는 김치는 너무나 비싸서 거의 금치 수준이고 굉장히 아껴서 먹거든요..
게다가 갓김치도 있어서 당분간 김치 걱정 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떡은 전에는 좋아하지 않았는데, 역시 나이가 들어서 인지 빵보다 떡이 더 좋아져요..
물론 이곳에서 사 먹으려면 가격이 꽤 비싸서 많이 망서려지는데, 쌀가루 파는곳
있음 만들어 먹고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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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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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엔돌핀? 팬돌이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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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5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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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갔을때 아이들이 이 음료수 많이 마신것을 기억하고 한국 수퍼에 가면 세라 아빠가 꼭 몇개씩 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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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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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잔치가 벌어졌군요, 세상에 남편분 오목조목 골라온 것들에 죄다 가슴이 따땃해지는...
혼자 맛나게 두고두고 먹어,, 하는 아우..사랑이 팍팍 느껴져요
그러게요, 세일할때 두고 먹을수 있는 김치류 들고온거며,, 정말 ,, 어찌 갓김치라는걸 알았을까요.
ㅋㅋ미셸 세라, 교복도 안 갈아 입고 ㅎ 애들 맛나게 먹는 모습 보면 배부르죠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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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5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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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온 이유가....지나가는데 세일 사인이 붙어 있어서 들어 갔데요...그리고 정말 평소
가격보다 많이 저렴해서...
평소에 제가 장본것을 기억해서 이것저것 사왔는데, 갓김치는 정말 놀랐어요...
그리고 김치 만두 먹고 싶었거든요....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떡 먹지 않아서 한팩 사면 혼자 먹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잘 먹어서 좋기도 하고, 경쟁도 치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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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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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섬세한 분 같군요. 모처럼 별미들을 먹어 보셨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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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5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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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 관한 것에는 참으로 세심한데, 뭐 로맨틱 하다거나, 아내 기분 맞추는 것에는 아주 재주가 없어요...(고로 한번도 남편에게서 꽃 선물을 받아 본적이 없어요...)
뭐...별로 꽃 선물 받고 싶지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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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2009.11.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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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 콩떡. 정말 맛있겠어요.
꽃보다 떡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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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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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 콩떡(쇠머리떡 이라고 하더라구요)을 좋아해요...
꽃보다 떡...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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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arella 2009.11.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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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 분이세요.ㅎ 평소 부인이 좋아하는 걸 기억했다가... 기분 좋으셨죠? 아이들 교복입은 모습이 좋아요. 딸아이도 교복을 입어보고 싶다지만 여긴 교복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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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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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 보는 것을 좋아해서 인것 같아요...
영국은 교복을 입는데, 약간의 장단점이 있어요...그래도 아이들 교복 입은 모습 보면
좋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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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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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상하시네요... 아이들 정말 좋아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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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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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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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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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님....저도 내년쯤에는 생각을 해 볼 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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