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에 티브에서 봤던 영화...

두 딸을 가진 평범한 주부가 하루 아침에 남편이

하루는 죽었다,  하루는 다시 살았다 하는 상황에서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영화인데...무엇인가 부족하다

영화 플롯은 나쁘지 않은데, 연기자들 끼리 겉도는

느낌...배역에서 한 걸음 뒤로 나와서 연기하는 느낌..

늦은 일요일 저녁에 티브에서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데, 극장에서 봤다면 좀 영화값 생각 날것 같은

영화.............흥행에 실패 했단다...








이 영화 개봉 했을때 라디오에서 참으로 많이 선전을

했었는데....도서관에서 아이들과 같이 보려고 빌렸는데

두 녀석들 다 거부를...

그리하여 토요일 아침에 감기약 잔득 먹고 혼자서 보기

시작을..

잔잔한 홈드라마 같은 영화 인데...내용이 내용인지라

가슴징한 순간도 몇번 있었지만, 약간 현실감은 뒤떨어지는

같은........그냥 투병하는 환자와 그 가족들 이야기로

영화를 탄탄하게 꾸려갔음 좋았을 같다.

부모를 고소한것은 약간 현실감 없고, 오버라는 느낌이...

하여튼.......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기를 다시 한번

기원 했고...나도 건강해야지...









이 영화는 어제 봤다.

도저히 영화를 보려 갈 상황이 아니였다.

전날도 감기로 비몽사몽을 해메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딱 정말 병원에 내발로 걸어가서 나좀 어떻게

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미셸이 너무나 가고 싶어해서, "그래,

극장까지 가서 뭐...의자에 1시간 앉자 있다 오는건데"

라는 심정으로...

내 친구 미카엘라가 자기 아이들과 친구에게 영화를

보여 주기로 했고, 우리도 같이 가자고 해서 아프기

전에 약속을 했던 것이라서 취소 할수도 없고...

우리 아이들은 Nativity라는 영화를 보고 싶어 했는데

남자 아이들이 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해서 우리가

양보............몇년만에 가본 극장이냐...그런데

정말 영화 보다가 자 본것은 내 생전 처음...

극장값이 적지 않았는데...정말....아...이 영화는

DVD 빌려 보기도 아깝다는 생각이...

컨디션도 엉망이고...완전히 살신성인하는 심정으로

아이들을 위해서 극장에 앉아서 있었던 시간...


아이고...요즘 재미있는 영화 정말 많이 한다고 하는데

왜..........이 영화를 고른 것인지...


아이들 개학하고 시간이 나면 Nine 이라는 영화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