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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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 IMAG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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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세라의 입안에 고름이 잡힌것을 발견했다.
입안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고
신랑과 아침에 병원을 예약하기로 하고 아이를 재웠다.
그리고 아침에 다시 보니 어제 보다는 좀 괜찮은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 깊게 곪을것 같아서
병원에 예약을 하려고 하니 월요일 이라서 인지 계속 통화중
신랑이 여러차레 전화기를 들었다 놓았다 하더니 포기
제가 시도 난 단 두차례 만에 성공.
신랑이 어떻게 했느냐고 아주 의아해 한다...
그래서 타이밍이 중요 하다고

아이가 남자 의사를 무서워해서 여자의사로 예약
의사 이름이 아주 이상한 것을 보니 영국인은 아닌것 같다.
리셉션니스트도 아예 스페링을 불려준다.
3:30분으로 예약. 신랑이 데려 가기로 합의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
전에는 병원에 가려고 전화를 하면 거의 삼,사일 후에 예약이 잡혔다.
그래서 감기인 경우. 예약한 후에 삼,사일 후면 거의 나았고
의사를 만나도
거의 처방이, 푹 쉬어라, 비타민 많이 먹어라, 음료수 많이 마셔라...
약을 받아온 경우가 거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오랜 예약 기간을 심하게 컴플레인 했고
요즘은 운이 좋으면 당일, 아니면 하루 이틀이면 의사를 볼수 있다.
영국에서는 숨이 넘어가지 않는한 예약없이 의사를 만날수 없다.
심한 경우에는 응글실로 가거나 999이라는 응급 전화를 이용 해야 한다.
그리고 영국에서 영국인 의사를 만난적도 거의 없다.
의사가 고임금 직종이 아니라서 거의 영국인 의사들은 의사 면허증을
취득한 미국이나 다른 나라로 간다고 그곳에서 많은 돈을 벌수 있으니까
그래서 거의 인도인, 동유럽, 유대인, 그리고 가끔은 미국인 수련인 의사도
만난다.
동네 병원의 의사들은 의료보험내의 월급쟁이 의사들이고 별로 의욕도 없어
보이고 친절하지도 않다.
이곳에서는 의사를 만나는 것은 무료 하지만 처방전을 받았을 경우
약값에 상관없이 6,99파운드를 지불 해야 한다.
그 말은 10만원 짜리 약이든 1000원 짤리 약이든 내는 돈은 같다.
이것도 많은 논란 거리.
하지만 어린이, 16이하 청소년, 임산부, 65세 이상의 노인 그리고 실업자는 공짜이다.
그래서 오늘 세라가 받아온 약도 무료로 받아 왔다.

우리나라와 영국의 의료시스템중 어느것이 나은가 물으면 솔직히 우리나라가 환자에게
편리하다. 왜....돈을 지불하는 대신 환자에게 선택권이 있으니까.
우리나라가 의약분업을 할때 영국의 의료시스템을 많이 참조 했다고 한다.
아직도 많은 논란과
적자, 그리고 문제를 안고 있는 이곳의 의료보험 시스템.
전후에 시작하여 거의 60년이라는 세월을 고치고 바꾸면서 이루어 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하루 아침에
의약분업을 정착 시켜 버렸다(???????)
언젠가 신랑이랑 같이 우리나라의 의약 분업
이야기 하다가
우리의 결론은
한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야...........

사진은 오늘 세라가 받아온 약.
의사말로는 입안에 물집이 잡혔는데 잘 소독해 주면 가라 앉을것 같다고
연고는 입병에 바르는 것.

참고로 힐데님 감사합니다...세라의 안부를 물어봐 주셔서요...덕분에 괜찮은것 같아요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8/144858
기본 hoonman 2004.02.10  09:08

아...정말이구나
저도 영국에 갔을때 가이드한테 들었던거 같아요. 영국에는 영국인 의사가 별로 없다고. 미국은 정말 의사들의 천국인 것 같던데...
세라는 많이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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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꾸꾸리 2004.02.10  12:31

예전부터 언니한테 들었지만..실제 예를 보니.. 납득이 가네요..
아~~ 한국은 올 부터 건강보험비도 올랐던데.. 서비스는 나아질런지..
기대를 버리는게 낫겠네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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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illde 2004.02.10  12:50

세라가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눈코귀입과 관련되서 아픈건 어른들도 정말 참기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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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2꽃향기속으로S2 2004.02.10  13:44

아~ 글쿠나.. 애기는 괜찮아여?? 예약하구 글케 늦게가면 큰일인데..
^-^ 그래도 나아져따니까 케케 다행이예요~ 애기 빨리 나아야져!! 홧팅얍
귀여운 입안이 아프니 호~ 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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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푸른물 2004.02.10  16:42

영국의 병원이야기는 여기저기서 줏어 들은적이 있습니다.
한국인처럼 성미 급한 사람들은 미친다고요...
그래서 영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고국에서 비상약은
많이 공수 받아 놓는다고 하더군요. 감기약같은 것 말이죠..
세라가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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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unny 2004.02.10  19:21

의료시스템은 한국이 나은것 같군요 ...언니 말대로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고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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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유복스 2004.02.10  22:19

어느나라나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 한국에는 건강보험금이 적자로 간다고 하는 와중에, 고위관료와 인사권관료들이 건보 구조조정직원들을 대상으로 계속 근무할수있게 해주는 조건으로 한 뇌물수수사건이 밝혀 졌답니다.정말 돈이 미운건가요? 사람이 미운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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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heenne 2004.02.10  22:52

오늘 엄마가 발에 침 맡고 물리 치료 받으시는데 3000원 지불하셨어.
파스 사는 것 보다 나은지도...
대신 보험료가 올라서 만만치 않게 내시는 것 같아...
세라 입안이 빨리 낫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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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호이야호이 2004.02.10  23:26

영국병원은 그렇군요..
세라가 빨리 낫길 바래요..세라 입안에 고름이 나면 밥은 먹을 수 있나요?
아플수록 잘 먹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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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purumee 2004.02.10  23:56

세라가 어서 낫기를...비타민이 모자라거나, 피곤하면 입병이 생기는 거 같아요. 영국시스템을 가져왔으니, 캐나다 사정이랑 비슷하네요. 감기로 아파서 패밀리 닥터에게 가면, 친절하게도 타이레놀 샘플주죠. 때로는 될 수 있으면 독한 약을 안먹는게...저항력 기르는데는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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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사라스바티 2004.02.11  02:27

Happymum님 저 집에 돌아왔어요... 약 보니깐.. 오라메디가 생각나요..^^;

전 혓바늘이 많이 났던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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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2.11  07:18

훈맨님 염려 덕분에 세라는 거의 다 나은것 같아요...
감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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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2.11  07:18

은영아 정말 건강 보험료 많이 오른다고 하더라...
전에 서울에서 엄마 보험료 내는것 보니 가격이 장난이 아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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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2.11  07:20

힐데님
진성님
푸른물님
호이야호이님
푸르메님...
정말 감사 합니다
덕분에 세라 입병이 거의 다 나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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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2.11  07:22

선영님
유복스님
정혜님...
많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환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이 나쁘지는 않은것
같아요...
문제는 이 시스템을 어떻게 포괄적으로 잘 관리 하는것...
공무원이 깨끗한 나라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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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허브허브 2004.02.11  19:51

의료체계 문제가 영국을 닮아 갈것 같습니다.
외과 수련의는 점 점 사라지고, 대학 병원엔 흉부외과나 신경외과엔
지원자가 없는 정도라네요.
여기도 곧 동남아 의사 수입할지도 모른다니....
외과 수준이 세계 수준급이라는데...
약국이 훨 많이 벌죠.보사부가 다 약대 출신...
앞으로 점 점 나아질꺼라 믿고 있는데,
행정만큼은 주먹구구식 같아요.
엄마 수술 받으실때도 신.외과의가 늘 과로에 찌들린 모습 넘
맘 아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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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2.12  08:00

허브허브님...정말 의료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하다고 해요.
인기 있는 과는 바글바글..
힘든과는 텅비고...
참...이곳의 약사도 벌써 인도사람이 거의 다 차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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