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내 블로그에서 계속 영국의 물가가 비싸다고 떠들어서
글을 읽는 분들이 그 비싼 나라에서 어떻게 사느냐고, 그곳은 아마 월급을 많이 많이 주는것 같다고
생각 하실것 같아서 이 글을 적는다..
영국, 우선 런던 기준으로
집값, 교통비가 비싸다.
우리동네 기준으로 방3개짜리면 350,000파운드가 넘으니까 거의 7억5천쯤 이고
버스는 한번 타는데 2200원, 전철로 런던 시내를 들어 가려면 편도 8,000원쯤 한다.
하지만 누구도 7억5천을 현찰로 주고 집을 사는 사람이 없을것 같고
(주택 구입은 10%로 보증금만 내고 장기 주택상환시스템/모게지를 이용한다)
전철을 탈 일이 있으면 아마 90%정도는 원데이 트래블카드라는 하루에 무제한으로 탈수 있는 패스를
구입해서 본전을 뽑을때까지 이용한다.
그럼 보통의 영국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내 생각으로는 자기분수에 맞게 살아가는것 같다.
자기에 맞는 소비 수준을 파악하게 그 범위내에서 살아간다.
우선 수퍼마켓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테스코,세인즈버리, 그리고 세이프웨이가 보통 수준이다.
그보다 여유 있으면 마크앤 스펜서의 식품코너에서 장을 본다.
그보다 여유가 없으면 알디, 니들, 그리고 네토에서 장을 본다.
제품의 차이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쇼핑객의 차이는 확실하다.
좋은 수퍼에 가면 사람들의 모습이 다르다...중산층 백인이 많고 제품도 다양하다.
싼 가격의 수퍼에 가면 다양한 인종을 만날수 있고, 가끔은 내가 난민이 된 기분도 들게 된다.
영국의 식품은 싸다...
그러나 1차 식품에 누군가의 노동이 가해지면 가격은 올라간다.
혼자사는 사람이면 반조리 식품이 더 싸겠지만, 대가족이라면 재료를 사다가 조리하는것이 싸다.
그리고 원 재료는 한국보다 싸다.
옷도 마찬가지다
중산층은 넥스트나 마크앤 스펜서 정도에서 쇼핑을 한다.
하지만 그보다 여유가 없는 사람은 거의 제 삼세계에서 제작되어온 품질과 디자인이 떨어지는
제품을 파는 곳에서 산다....그곳의 옷은 거의 2만원 이하이고, 세탁후의 변형은 책임지지 않는다.
게다가 자선이라는 미명 아래
어디든지 자리잡고 있는 자선가게에서는 모든 종류의 것을 구할수 있다.
많은 중산층의 사람들이 이 가게를 이용한다.
가끔 길을 가다가 보면 정말 우리나라 70년대 같은 차림의 사람들을 만날수 있다.
그리고 일년의 기온차이가 별로 크지 않아서 일년내내 같은 차림의 이웃 사람들도 가끔 본다.
의료와 교육이 무료이고
싼 수퍼에서 싼 음식 골라서 사고, 싸게 파는 아주 먼나라에서 온 옷을 입고
살면 아주 저렴하게 살수 있다 영국에서...
사진은 같은 제품의 가격차이
위 부터..11펜스, 23펜스, 38펜스
위의 것은 제일 싼 이코노믹 상품...포장에 돈을 덜 들었다고 하는데 품질은 글쎄>
중간 것은 수퍼마켓 자체 블랜드 상품.
그리고 세번째 것은 그 유명한 하인즈 상표 제품...
우리나라 처럼, 라면은 다 같은 라면이 아니라,
자기 돈에 맞게 골라서 구입할수 있다.
|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8/157294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