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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부터 일이 꼬였다.
버스 놓쳐서 걸어서 세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집에와서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데 계속 에러
급기야 한국으로 전화를 걸었더니, 온라인상에 문제가 있어서 카드 주문이 되지 않는다고...
그 와중에 신랑이 디지탈 카메라도 사진을 찍었고 내가 그 찍은 사진을 확인 하려고
사진기를 건네 받다가 사진기가 냉동고 모서리에 부딪쳤다.
그리고
그리고
고장이 났다.
카메라가 꺼지도 않고, 줌이 들어 가지도 않는다.
아................
이를 어떻게 한다.
게다가 신랑은 여러가지 사무적인 일을 처리하려 외출을 해야하고
밖에는 엉청난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러니가 나는 이 비에 미셸을 데리고 세라를 마중가서 소니 서버스 센타를 가야 한단 말인가
아마 그곳에 가도 고친다는 보장도 없고,
엉청나게 비싼 수리비와
또 엉청나게 오래 걸릴 것이다.
아.......................나의 블로킹은 이제 막을 내려야 하는구나.
200파운드가 넘는 카메라를 다시 할수 있는 여유도 없고...............
우선 신랑에게 이 비에 도저히 미셸을 데리고 외출 할수 없으니
약속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해서
신랑이 세라를 데릴려 가는것으로 합의.
그리고 소니 서비스 센타도 내가 가면 내 짧은 영어로 아무래도 무리일것 같아서
당신이 꼭 가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
집은 완전히 폭탄
게다가 디지털 카메라는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고 꺼지지 않고............그래서 건전지를 빼 놓았다.
아무래도 고치지 못할것 같다.
아............나의 블로그 세계의 봄날도 갔구나...
신랑이 세라를 데리고 돌아오고
방으로 들어가더니 카메라를 가지고 조물조물...........
나는 속으로 더 고장 내지나 말아라...........
그런데
그런데
거짓말 처럼 고쳤다.
꼼작도 하지 않던 줌렌즈가 다시 들어가고 카메라도 꺼졌다.
어떻게 한거야................... 물었더니
안 들어가는 렌즈, 잡아 당겼더니?????????????????????
들어 갔다고..
불과 3-4시간 디카가 고장이 났는데, 참으로 암담했다.
이곳에서 에프터 서비스를 받는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그냥 고장이 났는지 보는 것도 거의 10만원 가까히 받는다.
게다가 고치는데도 무척이나 오래 걸린다.
분명 이 카메라라도 공장으로 보내고 하면 족히 한달이 넘게 걸릴 것이다.
게다가 고쳐준다는 보장도 없다.
오늘 디카는 무식하게 고장이 났고
더 무식한 방법으로 고쳤다..
아이고 조심스럽게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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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리 2004.05.0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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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이게 무엇이옵니까?? 카메라 껍따기인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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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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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은영아.........새벽 6시에..웬일...
혹시 아침형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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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뇽이 2004.05.05 06:49 [218.159.219.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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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아직 안 잔 거죠.. ㅋㅋㅋ, 오늘 할 일이 많네요.. T0T;;
근데여.. 혹시, 잠깐, 전지 접지 부분이 먹통였던 건 아닐까여?!
언니카메라, 전지? 리튬?!
어쨌든, 고쳐서, 천.만.다.행~~~!!!
더불어, 언니 은퇴안해서, 하늘이 도우신 것임!!!!
아뉘, 이렇게 인기 올린 상태서 은튀는 무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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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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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 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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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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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아...디카 렌즈가 나오고 들어오는 부분이 아주 미세하게 뜨려졌는데
그 부분을잡아당겨서 렌즈가 들어갔다 다시 나올수 있게....
하여튼 십년 감수 했어...
어려운 형편에 무리해서 장만 한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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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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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똑같은 상황이셨군요?
저도 사진찍고 잇는데 원이가 갑자기 절 쳐서 렌즈 나와있는 상태로 시멘트 바닥에 떨어뜨렸답니다. 렌즈가 살짝 찌그러졌는지 들어가질 않길래 소니as센타에 가서 수리 맡겼더니 5분도 안되서 고쳐 주더군요. 공짜로....
흔히 있는 결함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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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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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맘님...한국은 5분이 가능한데...
이곳은 아마 빨라야 5일 일 거에요...
자기것게 대한 구분이 아주 정확해서 자기가 책임져아 하는 것은 손대 되지 않아요.,...
그리고 무료도 거의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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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씨 2004.05.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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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감수하셨군요...
다행이시네요. 맥가이버부군 만세...
(고치신다구 만지시면서 더고장나면 어쩌나~ 하셨을 부군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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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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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정말 다행이네요...
가슴쓸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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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하나 2004.05.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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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소니꺼 디카 가지고 미국에 왔는데..
저두 고장 안낼려구 엄청 조심한답니다..
서비스받기가 어려워서.. 이곳도 비싸다지요...
해피맘님의 말이 어찌나 동감이 되는 부분이던지..
여하튼.. 신랑님이 고쳐주셔서 정말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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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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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옛날에 티브이 안나오면 퍽~! 때리던 생각이 나네요...
가끔은 무식한 방법도 통한답니다. 왜? 외국은 잘 고치지도 못하면서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걸까요? 의문입니다...뭐든지 최소한 2주니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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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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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오나가나 디카가 말썽이 많군요. 잃어버리신 블로거들도 많고....
디카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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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ife 2004.05.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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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갑자기 디카 고해성사 할 뻔 하셨군요...
미셀.세라 빠의 손이 약손입니다...
그래도 쁠르구 은퇴라뇨...? 잘 간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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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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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첫번째다...^^
어린이날이라 다들 바쁘신가봐요..
그래도 해피맘님 정말 다행이에요..
신랑께서 그런 좋은 기술(?)을 갖고 계시다니..ㅋㅋ
만약 못 고쳤으면..음.... 예쁜세라와 미셸 얼굴을 못보니...
너무 슬펐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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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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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전 또...해피맘님이 혹시 사고가 나실 뻔 한건 아닌지 제목만 보고 걱정했네요! ^^;;
가끔은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행동하는 게 보탬이 된다니깐요!
다음번에 혹시 저두 고장나면 그렇게 해 볼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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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5.0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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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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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 2004.05.0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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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은퇴도 마음대로 못할 것 같다.
줄을 서며 이어지는 많은 분들의 방문이 있는데.^^
카메라 고쳐져서 정말 다행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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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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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큰일날뻔 했네요...
저두 요즘 대연이가 디카를 들고가서는 자기가 레고로 만든 작품을 찍어댄다구 해서리 큰일입니다...
몇번 떨어뜨리기두 했다는...-.-;;
근데 영국은 의외로 비싼것들이 많네요...
전에 안경값두 엄청 비싸더니만...
음... 영국도 물가가 비싼건가?
에휴... 하여튼 조심해야겠어요...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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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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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왠일인가 하고 깜짝 놀랐어요..큰일 날뻔 하셨네요. 이 많은 팬들은 어쩌라구요..ㅠ.ㅠ
남편분이 최고시네요..오늘은 맛난거 해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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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6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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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죠.. 해피맘님이 블로그를 접으시면.. ^^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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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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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경통, 줌 나와있는 상태에서 떨어뜨리고 수리하는데 25만원 받는데요, 제 기종은..소니가 a/s는 꽤 잘 되는 모양이죠? 하여간 하루 고생하셨네요..원래 그렇게 복잡한 일이 생기면 그렇게 한꺼번에 생기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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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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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님..25만원 이나요...아주 좋은 디카인가 봐요..
제 디카는 그냥 막쓰기 좋아요...하지만 좀더 리얼한 접사를 위해서는
언젠가 좀더 성능 좋은것으로 바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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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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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님.....블로그 접고, 봉투 붙여서, 가계에 보탬을 할까 하다가,
푸른하늘님 처럼 좋은 블로거 분들과 만나는 기쁨이 커서
오늘도 이렇게 컴퓨터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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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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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맘님....요즘 세라도 디카에 눈독을 드리고 있어요...
자기를 찍으라고 주문을 하거나, 자기가 찍겠다고 달려 들어서
디카 사수하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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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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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야...요즘 더 성능 좋은 카메라에 대한 욕심이 생기지만,
당분간이 이 카메라 사수 해야 하기 때문에 고장나면 정말 블로그 문 닫을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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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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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마미님...영국은 수리비용이 비싸고, 수리도 오래 걸려요...
그러니까...절대로 고장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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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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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님....정말 무식하게 고장내고, 무식하게 고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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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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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님...정말 이곳저곳에서 디카 이야기 많이하죠...
많은 분들이 분실 하시기도 하고,,,,
저도 당분간 새것을 사기 힘든 형편이라서 잘 사수 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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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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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더리님...아마 호주와 영국은 많은것이 비슷한것 같아요..
가끔은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사는 이곳 사람들이 불쌍해요...
아마 한국이라는 사회를 몰라서 참고 사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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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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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하나님..님의 것도 소니 인가요..
어떤 기종인지 궁금하네요...
한국에서는 소니보다 올림푸스나 후지스것 많이 쓰는것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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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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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씨님,...솔직히 저는 신랑이 완전히 고장을 내는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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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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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what a handy 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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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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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님...독일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나요...
영국에서 배불리 먹은적이 없다는 이야기 듣고 많이 슬펐어요..
국수 큰것 시켜서 먹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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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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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이런, 큰일날뻔 하셨군요.
저는 MP3 를 두번이나 땅바닥으로 헤딩을 시킨 적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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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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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마님..........mp3 괜찮나요...
가전제품이 하도 유행을 타고, 또한 가격이 비싸서 그 흐름을 쫓아 가는것도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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