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세라랑 한바탕 했다.
이 녀석이 새벽 같이 일찍 일어나서 잘 놀더니 아침먹고 나서 사고를 쳤다.
침실의 침대를 완전히 초토화...............그래서 나는 아침부터 뚜껑 열리고,.....
야...........너 유치원 가지 말고, 네 방에서 하루종일 있어...
아침부터 꽥꽥 소리 지르고, 그래도 화가 가라앉지 않아서 침대에서 누워 있는데,
신랑이 우는 세라를 달래서 세수 시키고, 옷을 찾는다....근데 이 사람은 내가 며칠전
옷장을 정리해서 어디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르고 혼자 우왕좌왕 하더니,
빨래줄에서 덜 마른듯한 세라옷을 찾아 입힌다...
그리고 내게 꼭 세라 데리려 가라고, 자기 일이 그때까지 끝날수 없다고................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것 같은 아침, 미셸과 둘이서 완전히 폭탄 맞은것 같은 집안을 보면서
서로 웃는다..............너도 웃습냐.............나도 우습다...
우유가 떨어져서 조금 일찍 집을 나와서 우유사고 유치원에 가서 끝나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신랑이 허겁지겁 들어온다....혹시 나를 못 믿어서, 그래도 엄마인데, 아무리 딸 데리려 오지
않을까.....이 사람을 나를 뭘로 보는거야...
드디어 유치원 문이 열리고 세라가 나오는데,.............바지의 앞뒤가 바뀌었다..
아....................말이 안 나오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아이들과 신랑의 점심준비...신랑이 방문자 숫자가 많다고
무슨 일인가 묻는다............혹시...............Oh, no....
야후 메인에 걸렸다....그런데 많은 글중에서 맥도날드에서 정크푸드 사주는 것일까...
게다가 첫사진은 신랑의 뒷모습(특히 히프가 강조된 사진이)이 착 올라오고...
메인 서포트 없이 조용히 블로킹 하려고 했는데,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글이던가...
오후에 외출을 했다...........일주일 내내 집에만 있어서, 신랑에게 오후에 내 시간을 쓰겠다고
미리 선언을 했고, 점심식사후에 아이들을 인수인계하고 버스 정류장에서 처음으로 오는 버스
잡아 타고, 징검다리 건너듯 이곳저곳으로............65번 버스노선을 새로 발견 했는데
피크닉 하기 좋은곳을 발견.......그런데 집에서 아이들과 오기에는 너무 멀다...
오후내내 누군가 이상한 답글 남길까 걱정 했는데, 정말 메인에 관련된 글에는
한개의 답글도 달려 있지 않다...........역시....
집에 생각보다 늦게 들어와서 폭탄이 아니라 하리케인이 지나간듯한 집을 대충 정리하고
블로그를 체크............그런데 이것저것 많이 바뀌었다.
그런데, 별 옆에......웬 인기도?????????????????????????
방명록도 따로 독립을 하고....
문제는 어제부터 내 즐겨찾기 해 놓은것이 또다시 실종되어 버렸다.
벌써 몇번째 인지....어제 메세지를 남겼는데, 회복이 안된것을 보니, 복구 불능인것 같다...
블로킹 할때 소중한 재산인데...
당분간 답글 달때 놓치는 분들 많이 생기겠네...
참, 도전 지역 리더...........혹시 해외 주재원(특파원)블로거 이벤트 하면 참가 하려고 했는데......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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