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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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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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달걀
김밥
그리고 칠성 사이다
나의 국민학교시절의 소풍의 소품이였다.
물론 거기에다가 오리온 초코렛과 티나 크레커 해태 영양갱 정도가 따라 왔다.
소풍, 분명히 설레임과 기대 그리고 오래간만에 맛보는 풍족하고 유혹적인 먹거리로
들뜨며 보낸 하루.
오늘 그 몇십년 전의 나의 모습을 만났다.

어제 늦게까지 런던 시내를 세라와 돌아 다니다 들어와서 집안도 엉망이였고, 아침에 서둘려
준비 했는데도 겨우 시간을 맞추어 도착.
그러나 꼭 이런날 늦게 오늘 사람이 있는것은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
거의 30분을 지각한 엄마 때문에 출발이 늦어 졌고, 운전사가 막히는 길로 잘못 들어서서
다시 길을 되집어 나와서 가는 일까지 생겨서 놀이공원에서의 시간을 많이 잃었다.

걸리버 랜드.
우리나라 소규모 놀이 공원 같은곳인데, 규모가 작고 아기자기해서 정말 어린 아이들에게
좋은듯 싶다.
거의 11시쯤 도착, 그리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은 1시30분..
거의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 밖에 없어서 부지런히 아이들 요구에 맞추어서 놀이기구를 전전.
문제는 아이들끼리의 보이지 않는 경쟁과 왕따로, 한 아랍계 아이는 별로 유쾌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것 같다. 친한 아이들끼리 손을 잡고 이동을 했는데 그 누구도 그 아이와 손을 잡으려고 하지 않았다.
세라 역시 자기가 선택한 친구랑만 놀려고 하고...

나 잘난 여사..........이 여자는 나에게 아는척을 잘 하지 않는다.
물론 유치원에서 활동을 많이하는 엄마에게는 입이 찢어져라 웃으면 먼저 말을 잘도 건다.
문제는 이 나 잘난여사의 딸이 세라랑만 놀려고 하는것, 하루종일 세라 옆을 졸졸졸....
게다가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올라타기 전에 나 잘난 여사 딸이 세라랑 같이 앉아서 가겠다고...
이 나 잘난여사, 세라 엄마, 나랑 같이 앉아서 가요................그러지요 뭐....(통쾌함)

오늘 느낀것 중의 하나...아이들 세계, 무섭다 라는 것.

짧은 시간동안 즐긴 소풍 이였지만 좋은 놀이공원에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물론 칠성 사이다도 삶은 계란도 없는 소풍이였지만....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608731
기본 jihye 2004.06.29  07:47

자식 이기는 엄마 없다구...
나잘난 여사에게 싫어요.. 라고 대답해 보시지.. ㅋㅋㅋ
(생각만 해도 통쾌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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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희원마미 2004.06.29  09:31

역시...애들의 순수함이 어른들을 부끄럽게 한다니깐요!
나잘난 여사...나중에 사진찍히면 꼭 보여주세요!
궁금하네요! 어찌 생기셨나~~
그곳도 한국의 나잘난 여사들이랑 비슷한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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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곰탱 2004.06.29  09:59  [220.127.170.199]

해피맘님 아무래도 저랑 똑같은 연배... 그렇지 않고야 소풍가방내역이 이리 똑같을 수가. 근데 사브레가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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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현맘 2004.06.29  10:10

나잘난 여사 저도 궁금하네요~ 흥~
소풍... 정현이 유치원에서 출발전에 미리 짝을 지어줍니다...
오늘 하루 짝이라고...
올해는 젤 큰 형님반이라고... 2살 어린 반 아이들 손을 잡고 갔다더군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네요...


흠... 샤브레... 저희 남편도 무지 좋아하는 과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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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호이야호이 2004.06.29  12:09

유치원에서 간 소풍인가봐요?
엄마들도 다같이 가네요..
정말 아이들이 끼면 싫어도 함께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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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지수맘 2004.06.29  16:01

소풍때 울 엄마가 삼형제를 위해서 똑같은 과자 음료 세개씩 사서 싸주던 기억이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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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둥지 2004.06.29  21:56

소풍하면 저는 보물찾기 부터 생각납니다.
초등학교때 소풍을 가도 보물 한번도 못 찾아 봤어여.
ㅠㅠ
늘 엉뚱한 곳만 뒤지다 친구들이 "와 찾았다!" 하면 부럽기도 하고 화도 나고...
6학년때 담임이 보물쪽지 숨겨둔 곳을 가르쳐 주셨는데 이유는 "소풍가기 싫은 사람?" 당당히 손을 들었거던요.
그 선생님이 가끔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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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6.29  21:57

지수님...저도 여러 형제들과 자라서 엄마가 김밥 만들때 옆에서 꽁지 서로 주어 먹던 때가 생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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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6.29  22:06

둥지님...........보물찾기, 정말 소풍의 하이라이트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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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6.29  22:09

곰탱이님...........거의 비슷할것 같은데요...
그리고 해태 사브레 저도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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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6.29  22:12

희원마미님...........사람 사는 동네 세계 어디든 다 똑같다는것 요즘 느끼면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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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6.29  22:18

지혜님...저도 나중에는 이런 나 잘란여사를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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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처음처럼 2004.06.30  00:57

전 어릴적...아니 중고등학생때도 소풍전날에는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뭐 딱히 재미있는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저 소풍은 가기전날 설레임인것 같아요. 제게는...^^

이번 소풍은 재미있었나보네요^^ 세라에게도 그렇고 해피맘님도 마지막에 통쾌한 순간이 있으셨던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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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7.01  00:10

우당탕호랑이네님...........세라가 아주 즐거운 하루를 보냈어요..
아이들은 어디 가는것 너무 좋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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