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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인터넷 신문에서 본 기사가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마음이 아파서 오늘 계획을 취소
할까도 했지만, 내가 지금 어떻게 해줄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이 추운데 아이가 무슨 고생이람.....보호 받지 못한다는 것에 대하여 마음이 아팠다.
며칠전 부터 신랑에게 영화를 보려 갈 것이라고 운을 띄우고
오늘로 사전통보.
그래서 신랑이 오늘 아무런 약속이나 일을 만들지 않고 오후 동안 아이들을 봐주기를 했다.
아침에 세라 데려다 주고, 수퍼 갔다오고 냉장고 정리하고 도서관에 책 반납하고 새로 빌리고
다시 유치원에서 신랑 만나서 미셸 인수인계(?).
점심은 신랑이 아이들 데리고 맥도날드 가기로....정크푸드 먹이는 것이 양심에 찔리지만
뭐, 하루쯤 어쩌라, 추운데 우유 못먹고 떨고 있는 아이들도 있는데.
점심은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중국식당에 가서 해물국수 먹고
2시20분에 시작하는 Love Actually 표를 예매.. 인기가 많은지 복합극장인 이 극장에서 2 상영관을
이 프로에 할애. 혹시 매진 되었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며 한 30분 동안 서점에서 잡지 기웃거리고
커피 한잔 사 가지고 입실.
정말 텅 비었다. 시작 10분 전인데 오직 나 뿐.
커다란 상영관에 혼자인 것이 무섭기 까지 하다. 나가서 나 영화 안 볼테니까
이 시간대의 영화는 취소하라고 할까......
시작 1분전까지 오직 나였는데, 중년의 아줌마 3명이 들어오고, 예고편 보여주는 동안 대략20명쯤
들어왔나??????
그리고 예고편을 아마 10편도 넘게 보여 주는것 같다.
예고편 본 것으로도 본전을 뽑은것 같다는 느낌.
그리고 영화시작 ...
내용을 여기서 이야기 할수 없고.
그냥 런던을 예쁘게 찍었다. 아마 내가 런던에 가보지 않았거나, 살고 있지 않다면 참으로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브리쥐 존스 다이어리처럼 크리스마스용 영화.
오늘 블로그에 글을 쓸 생각이 아니였다.
며칠째 방치해 둔 옷을 게어서 정리해야 했고, 세라 유치원에 준비해 갈 카드도 써야 했다.
그런데 고맙게도 신랑이 내가 돌아오기 전에 옷을 정리해 주어서 저녁 시간을 많이 벌었다.
내일은 미셸 놀이방의 이번 학기 마지막 날. 조그마한 파티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저녁 8시에는 세라 유치원 엄마들이 모여서 크리스마스 파티.
아마 늦게 끝날 것이다. 영어가 많이 딸리니까 그냥 조용히 구석에서 와인이나
마시고 있어야지....
그리고 지금 이 시간, 나의 다음 Day out 에 대하여 희망하여 본다.
바비칸 센타도 가보고 싶고, 내셔널 겔러리도 가보고 싶고,
그리고 아주 허영심 많은 여자처럼 본드 스트리트(명품점이 많은 쇼핑 거리)도 기웃거려 보고 싶다.
그날이 언제 일까.
아이고, 오늘 Wish Box 받았는데 지금 디지털 카메라로 찍으면 컴퓨터에 옮길수가 없다.
한글 원도우에는 프로그램을 깔지 않아서..
내일 찍어서 올려야지.
사진은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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