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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문을 보면서 몇번이나 내 눈을 의심 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 있을까?
5살, 6살이면 자기 의사가 분명하고 하나의 인격체 인데...
어떻게 아비가 자식을 죽이려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고
수면제를 준비하고, 그 아이들에게 놀이공원 가자고 차에 태울수가 있을까
어제 기사를 읽고 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나도 그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자식의 대한 사랑은 거의 본능이다.
그리고 그 보다 더 큰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유로도 변명이 되지 않는다.
언젠가 소풍이라는 단편 영화를 본적이 있다.
한 가족이 동반자살을 하려 바닷가에 차를 세우고 부모가 아이에게 수면제를 먹이면서
노래를 불러준다''''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파도가
불러 주는 자장 노래에 스르르 잠이 들고 말았답니다....
그 영화를 보기 전에는 내가 아이들에게 자장가로 불러 주던 노래 인데, 그 영화 이후로
그 노래가 너무나 끔찍해 졌다 그리고 다시는 내 아이들에게 불러 주지 않는다.
18살에 아빠가 되고 정신질환과 도박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가 결국 자기들의 아이까지 죽이는 이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할까.
너무나 늦었다. 너무나 늦었다.
무엇으로도 그 어린 생명의 목숨을 되돌릴 수가 없다.
그리고 졸지에 두 아이를 잃은 한 여자, 그 아이들의 엄마의 심정을 어떻게 위로 하여야 하나.
그 여인은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골라 놓았다고 하는데...
남편은 살인자로, 아이들은 비명에 저 세상으로 ......
신문에 7명의 가족이 같이 살았다고 하는데, 그렇게도 몰랐단 말인가....
너무나 답답하고 화가 나서 견딜수가 없다.
그리고 너무나 미안하다, 아이들에게..........
(난, 아이를 낳고 낳은후에 모든 아이들이 내 아이처럼 소중하게 느껴진다.....모두 나처럼
힘들게 낳았을테니까)
이제는 고인이라고 칭해야 하는 어린 영혼들의 명복을 삼가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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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 2003.12.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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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끔찍하고 그 어린 남매가 너무 불쌍해. 그런 놈이 아비라고...
제발 그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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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딸기 2003.12.2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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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격 시험이 있어야 합니다..
아니...무책임하게 아일 나아서..마치 제것인양..
마음대로 하는 모든 사람들을 추방하고 싶습니다..
사랑 제대로 못받고 쓸쓸이 죽어갔을 어린것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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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2003.12.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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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들이 하는 말이지만..아이들이 무슨 잘못이 있을까요....이 세상에 태어난 죄(?) 정말...말도 안되는 죄입니다그려..
다시는,,절대로,,이런 일이 안일어났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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