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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 TV에서 크리스마스면 생각나는 음식 10위(중간에서 부터 봐서 맞는지 모르겠네?)라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1위로 Turkey가 뽑혔다.
요즘 영국은 다들 크리스마스를 준비 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이 칠면조도 다들 몇주전 부터 평소
다니는 정육점에 주문을 해둔다.
신랑 말로는 원래 크리스마스 정찬으로는 Goose(거위)가 쓰였고
칠면조를 먹는 풍습은 미국에서 들어 왔다고 한다.
거위는 기름기도 많고, 육질이 칠면조에 떨어져서(신랑도 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고)
돈 많은 사람들이 칠면조를 즐겼고, 그래서 서민층에서 명절에야 칠면조를 먹던것이
이제는 대중화 되었는데, 다시 돈 많은 사람들은 거위 쪽으로 가고 있다고...
하여튼 요즘 만나는 사람들 마다 몇킬로짜리 터키를 주문 했내 하면서 농담처럼 어떻게 오븐에
넣을까(너무나 커서) 며칠 동안 터키만 먹게 생겼네,....걱정아닌 걱정을 한다.
물론 내게는 먼 나라 이야기.
우리 신랑은 채식주의자...나도 징그러워서 못 만진다 그래서 한번도 사 본적이 없다.
그리고 요즘 텔레비젼 공익광고에서 계속 칠면조를 잘 익혀서 먹읍시다.---를 보여준다.
해마다 덜 요리된 칠면조를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고..
(언제가 본 *우연한 여행자*라는 영화에서도 이 대목이 나온다-여동생이 칠면조를 요리 했는데,
월리엄 허트가 계속 될 익었다고...)
무교도인 내게는 크리스마스는 그저 화려한 상업 파티쯤으로 느껴지는데, 이 나라에서는
가장 큰 명절.
신랑은 요즘 많이 우울하다고, 멀리 떠난 부모님이 이때가 가장 그리운 것 같다.
나도 너무나 멀리 떨어져 나와서 살아서 부모님이 그립다...그리고 형제들도.
명절은 결국 가족애를 나누는 행사인데....
크리스마스 때까지 몇가지 더 크리스마스 음식을 소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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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 2003.12.2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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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가족들도 너와 아이들, 신랑이 많이 보고 싶으실 거야...
내년 가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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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i atelier 2003.12.22 00:15 [218.159.22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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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텔레비젼 공익광고에서 계속 칠면조를 잘 익혀서 먹읍시다.---를 보여준다.해마다 덜 요리된 칠면조를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고.."
요즘은 더 조심해야 해여...
'조류독감'이 유행이라잖아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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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스바티 2003.12.22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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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드세요..~~. 어제는 동생이 요리한다고 난리쳐서 닭도리탕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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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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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류독감 이라는데...........
농담이구요...
시원한 삼계탕 먹고 싶은데...엄두가 나지 않네요.
우리 엄마가 잘 끓여 주시는데, 그것이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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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2003.12.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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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님의 글을보고 질문하는건데요.. 언니? 내년 가을에 서울에 나오나요?????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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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 2003.12.23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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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unny님.
근데, 이렇게 아이디만 보자니, 알동 기억날동 한데, 누구신지요?^^
저는 10월 이후로 한국땅에 기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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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스바티 2003.12.2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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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한국에 오신다면 저도 함 만나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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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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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웬, 영광...
한국에서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고...
언제나 늘 가고 싶지만,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되어야지 갈수 있는 곳이 되어버린 곳...
글쎄, 아직 무엇이라고 말을 못하겠네.
사라스바티님 영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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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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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 여사, 메신저 채팅 하려고 기다리는데, 늘 오프라인..
혹시 내일 시간 되면, 한번 뵐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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