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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등학교때 문학소녀 아니였던 사람없었고
다들 몇개의 시를 외우면서 지냈을 것이다.
그중의 하나, 목마와 숙녀라는 시에서
-우리는 슬픈 버니지아 울프의 생애를.....-
그때 나는 버지니아 울프라는 말을 처음 들어 보았다.
그리고 언젠가 그녀가 쓴 글을 몇편 읽었는데, 그리 내 취향의 글들이 아니라서
지금은 줄거리도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The hours는 오래전 부터 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 영화가 상영중일때 집 근처의 미국 직배 영화관에서는 그 영화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미셸도 모유 수유중 이였고...
아마 그 영화가 대중성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던것 같다.
어제 드디어 그 영화를 보았다.
버지니아가 정신 분열증으로 고통 받는것을 보면서 사는 날까지는 정신을 놓지 말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
그리고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새 삶을 찾아 떠났지만, 엄마에게 버림 받은 고통스러운 기억 때문에
불행히 죽은 아들....
그러나 아직까지 메릴스트립이 연기한 그 배역에 대해서는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쟁쟁한 세 여배우, 그리고 탄탄한 연출 솜씨.
소품들을 상징적으로 잘 매치한 감독의 역량을 느낄수 있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영화의 원작으로 쓰인 동명소설을 읽어 보고 싶다.
집에 DVD 전용 플레이어가 없어서 내 노트북으로 보았다.
요즘 내 노트북은 그것 밖에 할수 없다.
빨리 전용선을 연결해서 하루종일 한글로 인터넷 서핑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요즘은 아이들 때문에 저녁때 밖에 컴퓨터를 못 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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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urs [푸르메를 찾아서] 2003.12.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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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세 여인들의 인생을 이 영화에서는 보여 주고 있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이들은 삶을 택할 것인가, 죽음을 택할 것인가.
정신분열증과 고투하면서 Mrs. Dalloway 를 집필 중인 Virginia Wolf.
Mrs. Dalloway 를 읽고 있는 Laura Brown.
AIDS 로 죽어가는 옛 애인에게 파티를 열어주며 돌보면서,
Mrs. Dalloway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Clarissa Vaug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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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V 2003.12.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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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맘님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도 요즘 영화 한편 볼려면 밤늦게까지 있어야지만 가능하죠. 저녁에는 애들 꺼(주로 뽀뽀뽀, 방귀대장 뿡뿡이 머.. 그런것들)틀어놓고 보다가 애들을 재워놓고서 볼려니...
The hours는 일전에 비디오 빌리려다 그냥 지나친 것중의 하나인데 언젠가 시간되면 한번 빌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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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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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트북도 DVD player 도 없어서 비디오로 봤어요 ㅋㅋ
버지니아 울프 작품도 하나 읽어 보지 않아서..음 이번 기회에
찾아보려고 합니다. 영화에서 버지니아가 여자 주인공 대신 poet 을 죽여야 겠다고, 왜 소설에서 누군가 죽어야만 하냐는 남편의 질문에...그래서, 남은 사람들에게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는 점. 영화에서 poet 인 리차드는 죽고, 클라리사는 빛나던 과거의 순간을 뒤로하고 현재의 삶을 받아들이잖아요. 절묘하게 연결된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더 원작이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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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뇽이 2003.12.30 22:26 [218.159.229.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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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저 노트북 모델명 좀 알려줘여~
꼭이요!!!!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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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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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트북은 컴팩 프리자리오 2858AP.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금은 단종이 되었다는군.
나는 7월에 샀는데...좀더 알아보고 무선랜 장착된 것을 살걸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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