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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가 일년이 되었다. 작년 여름 한국에 갔을때 많은 사람이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에 놀랐다. 그리고 데스크 탑 보다 젊은 사람들은 노트북을 이용하는것이 또한 놀라왔다. 그리하여 엄마가 주신 비자금으로 노트북을 샀다. 이유는 아이들이 잠들고 난뒤에 DVD 달린 노트북으로 영화나 실컷 보자 였다. 하지만 그 노트북을 영국에서 별로 써 먹지 못했다.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아서.... 그리하여 가끔 생각을 정리하는 정도로 밖에...
솔직히 블로그는 야휴보다 네이버를 먼저 알았다. 그리하여 네이버로 시작할까 야후로 시작할까 조금 고민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야후에 둥지를 틀었다( 그 이유는 지금도 모르겠다). 그리하여 내 관심거리와,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아이들 사진을 보여줄수 있다는 목적으로 시작한 블로그.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신랑을 졸라서 디지털 카메라도 구입...(사진에 대한 관심은 평소에도 있었다) 하지만 거의 컴맹 수준이라서 처음에 신랑의 도움이 컸다.
첫 글을 올리고, 친구들이 답글을 달아 주었고 처음으로 지인들이 아닌 답글을 받았을때의 감동은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 덕분인지, 해피맘이라는 아이디 때문인지 육아 블로그로 많이 인식이 되었지만 그래도 순조롭게 일년을 보낸것 같다. 한때 하루 방문객이 꾸준이 300명대를 넘었고, 답글도 100명을 넘는 경우도 있었지만 너무 종교적인 너무 정치적인 너무 개인적인 너무 자기 과시적인 블로그를 피해 다니다 보니 이제는 거의 단골 손님이다. 그리고 한때 블로그를 접을까 한적도 있었는데, 이벤트 하면서 너무나 목적만 밝히는 블로킹이 무서웠다. 그래서 인지 일년동안 블로킹 하면서 딱 상품권 한장 받았다. 그리고 그 상품권은 어머니가 서울에서 신발을 사 신으셨다. 물론 그에 비례하는 돈보다 많은 금액을 아이들 옷 사주라고 보내셨지만.... 엄마왈...고생하면서 블로그 만들어서 받은 상금인데, 아까워서 어떻게 무엇 살지 모르겠다...
난, 아직도 정신연령이 어리다. 그리하여 아직도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많은것에 관심이 많다. 그 관심 많음음, 그리고 가슴에 늘 담아두고 사는 많은 소망들을 블로그가 많이 상기 시켜 주었다. 지난 일년동안 많은 이들을 만났고 한국의 소식을 한국에서 지내는 이들보다 더 많이 알게 되었고 무엇인가 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생겼다.
블로그는 빈 캔버스다 무엇이든 그릴수 있고 어떤 색으로도 칠할수 있다. 이 무한함이 너무나 좋다.
나, 블로거. 괜찮은 외로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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