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의 앞머리가 제법 많이 자라서 핀을 꽂고 다녀야 하는데, 이 녀석이 도통 머리핀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잘때 몰래 꽂아 놓으면 귀신 같이 일어나자 마자 빼 버린다. 앞머리카락이 안구를 다치게도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드디어 내가 사고를 쳤다. 목욕탕에 집어 넣고 가위로 쑥싹쑥싹.... 아이고, 완전히 수전증 환자가 자른것 처럼 되었네... 우리 신랑왈, 공공장소에 데리고 가면 어린이 학대 할줄 알겠다고... 그래도 나는 굳세게, 눈 찌르지 않으면 되었지를 강조중.... 미셸아, 머리는 또 자란다, 엄마 덕분에 섬마을 아가씨도 되어 본 줄 알아라... (근데, 영국이 섬마을 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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