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걸 파워를 외치며 온 영국 소녀들의 우상으로 자리했던 스파이스 걸. 그 멤버중의 하나, 제리 할로웰 언젠가 그녀의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다. 얼마나 성공 하고 싶었으며, 그 성공을 위하여 몸을 이용하고, 정상에서 멤버들과의 불화로 스파이스걸을 포기하고, 솔로로 전향해서 다시 정상에 서기까지...
그녀의 엄마가 스페인 사람이고, 그녀가 언젠가 티브에서 나의 성깔은 다혈질 스페인 혈통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 성질과 깡으로 이루어 온 삶. 또 정상의 자리에서 너무나 미련없이 걷어 차버리고 자리의 새로운 삶을 찾아 노력하는 모습.
정말 카멜레온 같은 삶. 그녀는 몸무게도 순간에 맞추어서 늘이고 줄이고... 난, 그녀가 스파이스 걸 노래하던 모습보다 몇년전 유엔대사로 연설하던 모습이 더 인상 깊었다.
아직 저 책을 다 읽지는 않았지만, 조그마한 체구의 한 성질하는 이 여인의 삶이, 그리고 다음은 어디로 튈지도 몹시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