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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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집안이 완전히 폭탄
그리하여 내 방부터 정리.
꺼내 놓았던 National Geographic 잡지들 다시 상자에 넣고
여기저기서 구한 책들도 우선은 당장 읽을것 같지 않아서 책꽃이에 넣고
청소기로 바닥 박박 밀고, 세라방 정리
세라왈 - 이번만 엄마가 치우면 다음부터는 제가 치울께요...안 속는다
일층까지 치우고 나니 점심때.
그리하여 나를 위해서 만두국을 끓었는데 만두국 맛이 이상해서 다 버리고
결국 토스토로 점심 해결.
오후에는 목욕하고 미셸 재우면서 블로그에 올릴 사진 좀 찍고
어제 저녁부터 밀린 설겆이를 하는데
전화벨이 울리고
정말 반가운 친구가 서울에서 전화.
그리고 1시간 넘에 이야기를 나누웠다.
그 친구 역시 영국에서 살다가 귀국을 해서 과부 심정 알아주는 홀아비처럼
죽이 잘 맞아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국제 전화라는 사실도 까 먹으면서
한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누고...
그리고 한국 가면 꼭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덕분에 저녁 준비는 좀 늦었지만, 먼곳에서 온 반가운 전화로 기분이 좋아지고...

하루종일 집안에서 보냈다.
겨울살이하는 초식동물처럼 ...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하고, 아이들 덕에 집중은 하지 못하지만 내년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하고...

세라가 옆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자기는 화가가 되고 싶단다
내가 보기에 그림을 곧잘 그린다, 색깔도 잘 쓰고..
시간이 가고
계절이 가고
해가 가고
젖먹이 였던 아이는 이제 자기의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나는 이 경이로움을 떨리는 가슴으로
지켜 보면서
이런것이 행복이라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속삭인다.

내일은 아이들 목욕 시키고
장 좀 보고
세라 미용실 예약하고
이 메일 받은것 답장쓰고...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63031
기본 섭냥이 2004.12.29  10:05

평화로워 보이는 하루 일상이네요~
왠지 따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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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한미엄마 2004.12.29  22:51  [61.106.116.47]

저도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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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ihye 2004.12.30  00:16

글읽으면서 따뜻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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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aikonstreet 2004.12.30  07:59

엄마와 따님들의 속삭임이..왠지.. 그래도, 많이 도와 줄것 같은데요..말이라도 말이죠~ 푹~ 쉬시면서 또, 기대해보는 멋진 한해 맞이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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