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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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나처럼 지독하게 입덧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9개월 내내 거의 죽어서 산다.
그러니까 죽도록 아팠다가 좀 괜찮은것 같아서
아, 드디어 끝났구나 싶으면 다시 시작 그렇게 9개월을 보내고
아이를 낳았다.
입원도 여러번 하고, 링겔로 거의 버티고...
남들은 원정 출산을 한다고 임산부의 몸으로 외국으로 가는데
나는 너무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도저히 혼자 있을수 없어서
거의 죽을 각오를 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고 서울로(서울에 도착하자 마자
응급실로 갔었다)
하여튼 임신기간 내내 너무나 몸이 좋지 않아서 유산에 대한 불안이 너무나
컸다. 혹시 저체중아나 조기 출산을 하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

남들은 입덧도 하지 않고, 도리어 더 잘 먹는다고 하는데
나는 매일 토하고, 갑자기 생긴 천식으로 잠도 앉아서 자고(누우면 기침을 시작)
너무나 힘들어 하는 내게 엄마는 엄마가 가지고 있는 단주를 주시면서
부처님께 기원 하라고, 이 고비 잘 넘겨서 건강하고 튼튼한 아이 무사히 낳게
해 달라고...
나는 그때 너무나 절박해서 부처님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신께
기원 했다...

밤마다 제발 우리 아이 지켜 달라고
부실한 엄마 몸에서 이상없이 태어나게 해달라고 기원했던 단주...
그 덕분인지, 3.10킬로그램의 건강한 미셸이 태어 났고
9개월동안이나 나를 짖누르던 입덧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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