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책에 관련된 일을 집에서 하고 나 역시 이 책 저책 모으기 좋아해서 집에 책이 많다. 문제는 수납 공간의 부족으로 요즘 집이 완전히 난리다. 그리하여 큰 마음 먹고 책꽃이를 몇개 더 구입 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뭐 큰 차가 있으면 IKEA 같은곳에서 사서 싣고 오면 되지만 우리는 차가 없으니까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는데, 이럴 경우 보통 운반비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 세일 기간이라서 일정금액을 넘게 주문하면 운반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우선 4개를 주문해서 신랑 2개, 나 2개를 쓰기로 했다. 물론 신랑의 경우 2개가 더 추가 된다고 별로 달라 지는것도 없지만, 나는 방 한쪽 상자에 넣어둔 책들을 이번 기회에 정리 할 생각이다.
며칠전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오늘 배달이 된다고 해서 오전내내 신랑이랑 기다 렸는데 신랑이 외출후 20분쯤 도착. 배달원의 말로는 물건을 2층까지 올려 줄수가 없단다. 물건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그리하여 거실까지만 내려다 주고 갔다.
얼마후에 신랑이 오고 둘이서 낑낑 거리면서 내 책꽃이 이층으로 옮기고 나머지는 신랑이 조립.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신랑이 아침에 손을 다쳤다. 그리하여 겨우 자기것만 힘겹게 조립하고 내것은 자기도 언제 해줄지 모르겠다고... 아이고.....................
우리나라 같으면 가구점에서 완제품을 팔고 아마 책꽃이 4개 한꺼번에 산다고 하면 무료 배달에 방안까지 넣어주고 갈것이다. 한국 아줌마, 이곳에서 살기 참으로 깝깝하다...
10월에 이사하고 아직까지도 내방 짐 정리 다 못했는데... 빨리 책꽃이 좀 만들어 주지....Hey, 세라 아빠..
꼬리글 - 마지막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 그리고 사진에 영어 공부책 많이 나오는데, 한번도 공부한적 없음... 그래서 지금 많이 찔리고 있음..
저희집은 생각보다 책이 없네요...
저희 친정집은 정말 책이 많아서 이사 한번 갈때마다 책 싸느라 날 샜었는데...^^;;
지금 우리집은 신랑책 조금... 제 책 조금...
뭐 대부분이 컴퓨터책들... 것두 전 알아볼수도 없는 영문 매뉴얼...
읽진 않지만... 책 많으면 왠지 기분도 좋구 부자가 된 기분이랄까...^^
스누피 인형이 눈에 띄네요. 저도 책은 안버리고 모으고 애착갖는 편인데
수집이라고 할 경지는 아니에요. 근데 해피맘님은 수집품이 이것저것 모으신 게 많은 거 같아요. 이번에 해피맘님 수집품을 보면서 저도 모으는
취미 하나 가져볼까...생각도 해봤는데...흠흠..하던대로 살아야지..^^;
서양은 어디나 배달비를 받는거같죠?
가구던 가전이던 온라인 슈퍼건 머든 구입하면 배달비가 따로 추가되는건 여기 아르헨도 마찬가지에요.
그래도 여긴 저렴한 편이고...
캐나다에선 운송비가 어찌나 비싼지 차가 없어도 IKEA에서 왠만한건 다 짊어지고 섭웨이 타고 집으로 가져왔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