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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날 개학을 했는데, 벌써 생일 초대장을 두장이나 받았고 그중의 하나가 Fansy dress party. 주로 여자 아이들은 , 신데렐라, 백설궁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같은 공주풍 드레스를 주로 입고, 남자 아이들은 그때 유행하는 어린이용 만화의 차림을 많이 한다. 몇번 비슷한 파티에 초대를 받았는데, 그냥 평상복을 입혀서 보냈는데, 요즘 세라가 영 기운이 없다. 거의 3주 가까히 집에 있다가 개학을 해서 인지, 좀 힘들어도 보이고 그래서 생일날 선물로 받은 금일봉에서 드레스 한벌 사주기로 결심.
날씨는 여전히 사납다. 하늘은 말짱 한데 바람이 많이 분다. 그래서 내일 갈까 했는데, 이 녀석이 오늘 가자고... 토요일 이라서 버스 운행 시간의 간격이 긴데, 코앞에서 버스를 놓쳐서 다른 번호의 버스를 타려고 조금 걸어서 쇼핑센타에 도착. 솔직히 좀 싼것 사려고 어린이용품을 파는 곳을 몇개 들렸는데, 세라는 디즈니샵을 가자고, 아이고 그곳이 제일 비싼데... 그래서 디즈니샵을 갔는데, 예상 했던 것보다 많이 비싸다. 예산이 15파운드 (3만원 이였는데) 괜찮은 것은 35파운드(겨울용 이라서 더 비싸다) 그런데 썩 마음에 들지도 않는다. 그래서 세라에게 좀 저렴한 곳에 가자고 꼬셔서 저 옷을 골랐다. 이런 옷을 사야 여름에도 입을수 있다고(겨울옷은 좀 비싸고, 조잡했다) 그리하여 10파운드 구입. 집에 와서 입혀보니 생각보다 예쁘다. 길이도 너무 짭지 않고. 딸 아이 키우면서 공주풍으로 키우고 싶지 않았는데, 참,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게 하려니 하는수 없네...
그래도 세라는 공주는 아니고 요정이다.. 나는 공주보다 요정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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