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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운세가 좋다고 해서 누가 혹시 점심이라도 사주겠다는 사람?있나 기대 그런데 그런데 정말 엄청 힘들었던 하루. 우선 세라 패스포트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 2년이상 우리 부부도 세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 필요 그리고 그 사람이 좀 프로페셔널 한 사람이라야 한다고... 지금 당장 누구에게(영국인 이어야 한다). 신랑 친구에게 부탁 하려고 해도 다 먼곳에 있고 런던에 사는 신랑 친구는 그리 프로페셔널한 사람이 아니고.. 그래서 세라 담임에게 부탁 했는데, 이제 세라를 안지 4개월 밖에 안되었다고 거절... 그리하여 고민하다가 세라가 다녔던 유치원 원장님께 갔다 ( 이 원장은 정말 찔려도 피 한방울 나오지 않게 생겼다....정말 사무적이고 딱 자기 범위에서만 일을 한다) 세라의 여권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 도와 줄수 있겠느냐고...물론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왜 자기 이어야 하는가 물어보고, 당장 펜을 가져와서 서류를 작성. 그것도 아주 정성 드려서 옆에 안내문을 차근차근 읽으면서 작성 한다. 상당히 놀랐다. 만약 그녀가 도와 준다고 해도, 서류를 놓고 가라, 며칠 안으로 해 주겠다고 할줄 알았는데... 거의 20분 넘게 차근차근히 정리해서 작성하고, 마지막으로 자기 여권번호 적는 란은 지금 여권이 없으니까 내일 여권을 가져와서 마저 작성해 주겠다고... 아이고 고마워라... 보통 자기가 다니는 곳의 의사에게서 사인을 받을수가 있는데 이럴 경우 몇십 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 몇년전 영국 운전면허증을 만들때 나를 2년이상 알고 있는 영국인의 사인이 필요해서 의사에게 갔는데, 정말 사진뒤에 몇줄 적어주고 (3분도 걸리지 않았다)5만원인가를 받았다. 그때 심정이 좀 허했다... 이렇게 돈을 벌수도 있구나 하고... 그래서 이번에는 의사에게 가기 싫었다. 돈 잘버는 사람에게 돈 더 보태주기 싫어서..
그리고 계속 꼬였다. 일일이 나열하기는 그렇고 하여튼 많이 많이 꼬였다. 게다가 우리집에 오고 싶어하는 영국인 친구 몇몇과 마주쳤고, 인사말로 놀려 와라 했는데 정색을 하면서 매일 빈말만 하지 말고, 이번에는 날짜와 시간을 정하자.. 그리하여 다음주 금요일에는 영국인 친구(세라 친구 엄마)가 놀려 올것 같다. 물론 내일도 한명 오지만... 아직까지 영국인과 둘이서만 시간 보내는 것이 좀 힘들다. 공통된 주제를 찾기도 힘들고 게다가 우리집은 요즘 완전히 폭탄인데...우짜까...
그리고 꼬인다 꼬인다의 절정은 우유를 사서 배낭에 넣어서 왔는데, 배낭에 넣은 우유가 새서 디카까지 젖었다. 다행히 작동은 되는데 배낭도 빨고, 디카 케이스도 다 빨았다. 우유 목욕한 디카...뭐, 충분히 꼬인 하루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였다. 미셸이 늦게 자서 컴퓨터에는 앉져보지도 못했다. 그리하여 답글도, 업데이트도 하나도 못하고...
사수하자 불로그....아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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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6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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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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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분명 조은일만 생길꺼예요..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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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 2005.01.14 10:24 [218.237.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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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가 영국인 아빠로 , 또 영국에서 태어났는데도 여권의 보증인이 필요한가요 ? 흠 ... 이상하다... 짜증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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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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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운세빨 오늘일 거예요~
아쟈아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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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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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겠다는 사람이 있는 게 얼마나 좋은 건데요.
다 열거하지 않은 나쁜일은 모르겠으나, 여기 쓴것만 보며 그리 나쁘지도 않은 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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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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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좋은일이 있을거에요. 꼭 꼭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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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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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하자 불로그....아쨔....!!!" 에 찐한 감동의 물결이 오는건 뭘까요???
안좋은일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일이 올것입니다. Sun always rise ever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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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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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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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 2005.01.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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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꼬일라고 하믄 참 희안하게 꼬이지... 그런게 운명인가... 너무 사소한 일이지만 인생은 그런 면이 확실이 있는 것 같아. 의외의 사람이 내 맘을 어루어줄 때... 그 원장님 감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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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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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우유가 샌다는거....문제가 있는거 아닐까여?
저도 얼마전에 우유를 사서 다른 장보것들이랑 들고 오는데, 샜더라구요.
밀봉이 잘 안됐다는건데, 그래서 다시가서 바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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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6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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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제 친구는 어질어져 있는 것을... 대충 숨겨두고
손님이 올 때쯤 청소기를 마구 돌리다가...
손님이 오면... 어머 이제 막 청소하던 참이라고 한다더군요~ㅎㅎ
누가 제 친구 아니랄까봐 ㅋㅋㅋ
해피맘님 그래도 고마우신 유치원 원장선생님 덕에 한가지는 잘 해결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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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은 2005.01.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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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대하지 않앗던 원장샘이 작성해주셧네요.
근데 정말 의아하네요.이채님말처럼 왜 여권보증인이 필요한지?
아빠가 영국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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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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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생각만해도 복잡한 하루!! 그러나 그 와중에도 블로그에 그 힘들었던 일상을 정리해서 올리시다니.. 존경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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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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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고거 하나도,,,믿을거 몬댄다구요,,,
보르네오 방송 함 보실레요,,,~~ 뭔~말인지,,~@#$%#@~
mms://202.160.15.87/Station4-30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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