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쯤 하교 길에서 완전히 인사말로 우리집에 놀려 오라고 말했는데 정말 그녀가 왔다. 그녀와는 벌써 여러해를 같이 보냈다. 그녀가 세라가 유치원 다닐때 어머니회 회장을 했으니까. 성격 시원시원하고 키가 모델처럼 크고 언제나 깔끔하게 화장을 하고 다니는 깔끔한 엄마. 아주 늦은 나이에 시험관 아기로 얻은 딸이 너무나 소중하다는 엄마.
워낙 교제의 폭도 넓고, 유치원에서 발언권도 강했던 친구라 조금은 부담이... 하지만 2시간 넘게,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 그리고 자기의 직장 생활 이야기 그리고 슬슬 사회 복귀를 위한 재교육 이야기로 시간 가는지 모르게 수다를 떨었다. 물론 가끔 나의 콩글리쉬가 그녀를 당황하게도 했지만.
그리고 느낀것 중의 하나. 그녀왈 그녀가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 할때 8명의 조그마한 회사에서 커피 심부름부터 시작해서 800명을 관리하던 메니저가 되었고, 사회 생활에서 긍정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이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말이...
식탁 참 이쁘다. 그리구 첫째 사진에 있는 보랑 하얀 식기류도.
영국인 친구를 묘사한 대로 나 혼자 상상했는데 조안 쿠색이 떠올랐어...
멋지다, 그 친구(나이가 많으실래나? 그럼 실례인데...^^) 긍정적이고 시원시원한 성격이 사회 생활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에 나도 크게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