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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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2005년 1월 28일을 이렇게 살았네

2005.01.29 03:08 | 오픈다이어리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1364302 주소복사





영국의 날씨는 정말 모르겠다.
거의 일년 내내  꽃들이 핀다.
지금이 1월, 그런데 곳곳에 꽃들이 폈다.
며칠전 미셸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는길에 발견한 꽃들...

뭐, 내가 오늘 꽃피는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고.....
세라가  오늘은 학교에 갔다.
아직도 기침을 심하게 하지만 이번주 내내 학교를 거의 가지 못해서
오늘은 무리를 해서라도 결석은 피하고 싶었다.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두 아이들의 등교 준비를 하고
학교와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드디어 몇시간의 나만의 시간이 생겼다 싶어서 유치원 문을 나서려고 하는데
나를 부른다.
오늘 엄마들의 모임이 있다고...(아, 미셸 양말 사려 가야 하는데..)
문밖까지 쫓아 나온 사람의 성의가 기특하고, 뭐 한 30분이면 되겠지 싶어서
알았다고 같이 들어가서 홀의 빈방에 자리를 같이 했다.

오늘 다시 한번 느낀것.
우리나라 사람은 잘 하던 것도 멍석 깔아주면 안 한다.
그런데 영국 사람은 멍석을 깔아 주어야 한다.

평소에 과묵하고 찔려도 피 한방울  안 나올것 같이 도도함과 나 잘난 여사들 같은
엄마들이, 커피와 차 한잔 놓아주면서 --떠들고 노세요, 하면 어쩌면 그리도
수다들을 떠는지...
양 옆에서 떠드는 소리에 나중에는 머리까지 아팠다
(평소에는 입이 간지러서 어떻게 참을까)
한시간 넘게 유치원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거의 11시가 다 되어서 자리를 떨고
일어 났다.
그리고 서둘러 미셸 양말 사가지고 다시 유치원으로 와서 미셸 픽업 그리고 슈퍼 갔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어제 저녁부터 밀린 설겆이, 어제 저녁에 돌린 세탁물 널고......

정말 오늘 하고 싶었던 것은
영화 몇번 빌리는 것이였다.
좋은 영화를 보고 나면 스트레스가 해소 된다.
일주일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고
나를 위해서 저녁 몇시간을 좋은 영화 몇편  때리고 싶었는데
오후내내 너무나 바빴고,
금새 어두워졌고...


저녁 10시가 다 되어 가는 이 시간
좀 허무하고
아쉽다.
잘 해야 두시간 정도 더 버티다 잠들텐데
그 두 시간도 별로 나를 위한 시간이 아닐것 같아서...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64302
기본 섭냥이 2005.01.29  08:57

아코... 정신없는 하루 보내셨네요~
그래도 다 미쉘을 위해서 수다떨었다 생각하셔요~ ㅎㅎㅎ
근데 위에 꽃이 첨엔 수선화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아니네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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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대니맘 2005.01.29  11:52

저는 둘이나 셋정도면 수다가 되는데...
그 이상이 모이면 입이 안떨어지더라구요...
참 이상하죠..-.-;;
우르르 모이면 늘 꿔다논 보릿자루가 되는듯...^^;;

근데 이 겨울에 저런 꽃이 피다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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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ihye 2005.01.29  13:58

저도.. 2-3명이 수다에는 딱 좋은거 같아요..
오래된 친구는 4-5도 좋은데...
친구가 아니라면.. 사람 많으면 그냥 옆사람과 딴짓하는게..

저도 수선화~~ 하고 들어왔다가 크게 보니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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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unflowerm 2005.01.29  15:00

겨울에도 저렇게 이쁜 꽃이 핀다니 ...참 이뻐요.
영국의환경이 점점 더 궁금해지네요.
해피맘님 바쁘셔도 여기서보면 다 새로운 경험이라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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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나무늘보 2005.01.29  23:42

저 꽃 이름이 무얼까요? 너무너무 이쁜 꽃입니다..
이글 스크랩 해 가도 될까욧?^^
아님 사진만이라둥...저희 엄니 보여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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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미목 2005.01.30  22:43

바뿌다 바뻐...정말 그렇게 보여요..^^ 그래도 아이들을 위하는 엄마의 예쁜 맘에 감동중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사랑스럽죠...아이의 인성은 어릴때 부모의 노력이래요^^ 두 공주님 아름다운 공주님으로 자랄꺼 같은 예감..^^ 엄마맘이 예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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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1.31  07:57

나무늘보님...사진 스크랩 하세요...저는 영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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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1.31  08:00

해바라기님...영국은 한 여름 말고는 연교차가 별로 크지 않아요
그래서 영국인들은 마일드한 날씨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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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1.31  08:02

지혜님...저도 많은 사람들 있으면 대화하기 힘들어요
2 -3 정도가 가장 적당한것 같아요
그리고 금요일날은 다 영국인들만 있어서, 그냥 입 다물고 있는것이
무식이 탄로 나지 않는 지름길 같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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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1.31  08:04

대니맘님...글쎄, 성격이 활발 하실것 같은데...
아마 대화 하기에 좋은 숫자는 역시 2 -3명 정도가 가장 적당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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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1.31  08:13

섭냥님..요즘 영국은 노란 수선화가 많이 피었고, 꽃집에도 많이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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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팬더 2005.01.31  09:42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가 생각보다 힘드시나보다 ^^
하기야 아이들 보살피랴 아줌마들이랑 수다떠시랴(?) ㅋㅋㅋ
블로그하시랴 .... 그래도 저렇게 이쁜 꽃도 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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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Batty 2005.01.31  13:03

저도 제 나름대로의 계획을 짜놓고 뭔가를 하려고 할때, 주위에서 태클(;; )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날 밤, 침대 위에서 가만히 원래 계획을 곱씹으며 우울해 하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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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1.31  22:14

베티님...저도 계획을 실천하지도 계획을 세우지도 못해요..
하도 변수가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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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1.31  22:19

민주대디님...아이들이 어제는 일찍 잠들었더니, 확실히 저녁 시간이 알차 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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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heenne 2005.02.02  23:01

나두 영화 보구싶네... 여기 살아도 영화 한편 제대로 한 보구 살구 더군다나 영화관에서는... 그래도 인터넷에서 무료영화하는 것은 좀 봐보자 노력은 한단다. 거긴 무료영화 없을 것 같은데... 넌 시간이 없어서 보기 힘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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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2.02  23:24

쉰느님...이제 미셸도 일주일에 3번 유치원 다녀서 시간을 잘 활용하면
짬짬히 가능도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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