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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맛본 와인은 할머니가 즐겨 잡수시던 진로 포도주... 벌써 그분 떠나신지도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할머니 하면 생각나는 것이
청자 담배 진로 포도주 화투 순대 그리고 앙상하게 마른 손가락..
그리하여 할머니가 장롱에 숨겨두고 마시던 진로표 포도주를 할머니가 마실때 가끔 한 두 방울 얻어 마실수 있었다..그 달짝 지근한 포도주를..
신랑은 전혀 알콜 음료를 마시지를 않는다. 와인도 .. 그래서 가끔 선물로 들어오는 와인은 내몫이 되고, 저녁에 조용한 시간에 와인 손에 줘고 조금씩 마시는 것이 이제는 낙이 되기도 하였다. 물론 무슨 맛인지, 어디 것인지도 모르고 마시지만....
언젠가 신이 갖지 못한 것중의 하나가 와인 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와인을 마실수 있는 인간을 무척이나 부러워 한다고. 요즘 이 영화 저 영화에서 와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해서 나도 좀 알고 마시자 싶어서 와인에 대한 책 한권쯤 있으면 나쁘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위의 책은 일본 번역판이다. 그것이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편안하게 볼수 있어서 좋을것 같다. 기회가 되면 구입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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