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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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이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미운 오리 새끼처럼 지냈던 그 시간이 생각이 났다.
내가 노력을 하지 않아서라고 교과서인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때 그 시절, 그 공간에서는 나만의 노력으로 뛰어 넘기에는
너무나 높은 구조적 모순들로 가득 했다.

매일 도살장 끌려 가는 기분으로 출근부의 도장을 찍으며 지냈던
내 20대의 모든 날들
나는 왜 그때 No라고 하지 못했을까
그랬다면 그렇게 그 시간들이 힘들지도 억울하지도 않을텐데...

이제 그 자리를 떠난지 10수년이 되었고
나는 백조가 되지 못하고
백수가 되어서 잠제적 실업자의 신분이다.

누군가의 말처럼,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그때 알았더라면.....




꼬리글 - 동생의 메신저 아이디가 미운오리새끼의 출근
              동생아, 써줄때 잔소리 말고 잘 해라 (라고 말하면, mp3 다시 돌려 달라고
              할래나???)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67244
기본 토돌이 2005.04.23  08:47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모르는 것이 당연하죠. 항상 그런 후회는 반복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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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미목 2005.04.23  10:03

설마 동생인데....글고 알껄요 누나의 마음을
글구 말은 꿍시렁꿍시렁 그래도 그럼서 다들 살아가자나요..
그러다가 다시 기운내고 화이팅 함외치고..^^ 그쵸^^
선물로 받은거 좋은거던데...내껀 고물인디 ㅠ.ㅠ
부러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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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onnie 2005.04.23  12:29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 시절이..
맘님의 글을 읽으니 다시 떠오르는군요..
20대.. 누군가에겐 찬란한 젊음이었을 그 시절이~
제겐 마치 출구없는 덫과 같았더랬지요...
하하하~ 그냥 함 웃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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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4.23  22:35

로니님...지나온 시간을 회상 했을때 그 시절이 아름다웠다면
잘 살아온 삶이라고 생각해요.
이제부터라도 내일의 회상을 위한 삶을 정비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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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4.23  22:45

토돌이님.....사는것이 순간순간 후회의 연속이라는 것이...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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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섭냥이 2005.04.25  11:37

아... 저도 서점에서 저책 제목을 보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용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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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오즈 2005.04.25  21:34

왜... 그 시절에는 다른 인생의 선배들이 해주던 말을 듣고 싶지 않았을까요...
저도 지금 알고 있는 것을 당연히 모른채 그 시절을 보내고 말았지만...
앞으로는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큰 마음으로 살게 해달라고 오늘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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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4.25  22:21

오즈님...치루어 내야 했던 통과 의례 같은 것인지도 몰라요.
20대...성인이 되기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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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4.25  22:25

섭냥님...글쎄요...읽고 싶지는 않아요..
그럼 다시 출근해야 할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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