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어제 저녁, 후배가 전화를 했다.
내일 특별한 약속 없으면 우리 수제비나 해서 먹자고....
솔직히 수제비라는 말 때문에 특별한 약속이 있어도 취소하고 가고 싶은
심정이였다.
그리하여 근처에 사는 후배에까지 연락을 해서 점심을 먹으려 갔다.
초대 받은 사람도, 초대한 사람도 부담을 갖지 않을 소박한 점심상.
구수하고 향긋한 멸치국물 냄새가 진동하는 후배 집에서 정말 오래간만에
맛있는 수제비와 직접 만들었다고 메밀묵 무침까지...
미셸까지 5명의 아이들이 거의 난리굿 수준으로 뛰어 놀아서 긴 대화는
할수 없었지만, 후배가 만들어준 블루 마운틴 커피와 케잌까지 앞에두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느낀것, 손님 초대하는 것에 대하여 공포감을 가지지 말고
정말 따뜻한 밥한끼 나누어 먹는다라는 마음으로 ......
주위에 늘 신세만 지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밥 같이 먹고 싶은데
너무나 요리를 못해서 음식으로 고문 한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초대를 주저하고 있었는데...
친절한 선심씨 고마워요 ^ _ ^
(정말 이름이 착한 마음이네...)
|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8/1369529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