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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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세라의 첫 소풍날.......그런데...

2005.07.08 05:21 | Happy mum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1369601 주소복사








세라의 첫 소풍날...장소는 시내에 위치한 런던 동물원.

아침에 세라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버스 타고 출발하는 모습을 보려고

비가 오는데 밖에서 떨면서 30분 넘게 기다리다가 출발하는 모습을

보고 도서관에 들려서 DVD 반납하고 집으로 돌아 왔는데

신랑이 문을 열어 주면서 큰일 났다고....

런던의 지하철에서 큰 사고가 났다.  지하철의 전류 문제인것 같은데...

그러면서, 아니다 분명히 테러 같다...

그리고 동시에 아이고 --------세라가 그 근처로 소풍을 갔는데...

참고로 런던 동물원은 오늘 폭발 테러가 있던 곳과 그리 멀지 않다.

우리는 둘다 공포에 휩싸였다...아이고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래서 도우미 엄마로 같이 간 엄마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는데

연결이 되지 않는다.  그리하여 학교로 전화를 했다.

런던 시내가 지금 저 모양인데, 소풍을 계속 할 예정인가...하고 물었더니

"걱정하지 말라, 소풍 장소를 다른곳으로 바꾸었다.  런던 시내로 진입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은 안전하고, 소풍을 잘 마치고 제 시간에 귀가 할 것

이다..."

거의 테러가 시작하는 시간에 소풍 차량이 출발을 했는데, 정말 다행히

장소를 바꾸었다.  하지만 역시 마음은 놓이지 않았다.

게다가 하루종일 전철도 운행이 되지 않고, 버스도 다니지 않는 구간이

많아서 완전히 교통이 혼란 그 자체라고 하는데.....

세라를 데릴려 일찍 집을 나섰다.  혹시 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을지도

몰라서 걸어서 학교로 가다가 다행히 버스가 와서 남은 거리를 타고 갔다.

끝나는 시간보다 30분은 먼저 와서 기다렸다.  많은 엄마들이 거의 같은

마음인지, 먼저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거의 1시간을 기다려서 아이들이 탄 버스가 도착을 하고, 세라의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세라왈..............

"엄마.....오늘 동물원에 안가고 재미없는 공원에 갔어요

정말, 동물원에 가고 싶었는데..."

누구의 소행인지 모르겠지만, 그대들이 한 일을 아는가...
무고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가족들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내 딸 동물원 가지 못한것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다...
그 소중한 생명들을...
그 소중한 생명들을...


하루종일 머리가 많이 아프다...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9/1369601
기본 Hailey 2005.07.08  06:14

괜히 씁쓸합니다...세라의 저 천진난만한 발언과....테러와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아름다운것만 보고 살아도 다 못보구 죽을텐데..이런 나쁜 일들을 보게 되서 세라한테 그리구 온 세계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맘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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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BORINI 2005.07.08  06:59

아~~~
정말 다행이예요..세라맘님 많이 놀라셨겠어요.
저는 지금 뉴스 보고 알았답니다.. a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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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osewhang 2005.07.08  07:19

걱정 많으셨겠어요.. 다행히 학교측에서 재빨리 소풍 장소를 바꿨으니
다행이긴 하네요.. 엄마 마음으론 차라리 소풍 취소하고 집으로 왔음 더 좋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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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섭냥이 2005.07.08  08:53

아이고... 정말 다행이예요...
혹시나 저도 세라 소풍때문에 걱정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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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oecita 2005.07.08  10:23

소풍 장소가 변경되어 한시름 노셨군요...
그래도 눈앞에 세라가 오기까지 불안했던 심정이 느껴집니다...
오늘.. 수많은 가슴아픈 사람들을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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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unflowerm 2005.07.08  10:51

글 읽으면서 저도 너무 걱정되었는데 무사히 돌아왔다니 참 다행이에요.
무서운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이 남의일처럼 생각하기엔 너무 자주 가까운곳에서들 일어나요.
해피맘님도 한동안은 마음편치 않겠지요. 더이상 상처나는 일들은 안일어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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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꽃님 2005.07.08  11:42

저도 테러뉴스 보면서 해피맘님 생각이 젤 먼저 나더군요...
정말 걱정 많이 되셨겠네요. 그 심정이 어떠셨을지 상상이 갑니다.

평화가 오길 정말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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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코코은 2005.07.08  12:11

영국에서의 테러란 뉴스에 저도 해피맘가족안부가 걱정되더군요.
많이들 놀라셨죠...테러든 전쟁이든 모든 종류의 폭력이 사라질 날은
정녕 없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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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Cristina 2005.07.08  12:54

'빠른시간에 수습을 하는것이 테러단에게 할 수 있는 최대의 복수' 라며
신속하게 복구 작업을 하는 영국인들을 보며 감탄을 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지하철도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하더군요.
영국시민들의 올것이 왔다는 표정, 침묵속에서 보도를 걸어 출근하는 사람들의 조용한 행렬도 놀라웠고요.
다음 번은 프랑스가 될 것이라 하는데...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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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지수맘 2005.07.08  13:03

안그래도 어제 뉴스보면서 해피맘님 생각 많이 났었습니다...

세라네는 아무일 없었는게 다행입니다만 그 많은사람들 정말 무고한 사람들은 어떡합니까 그래... 갑자기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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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김여사 2005.07.08  14:50  [220.126.224.70]

어제 오후 전화 받을때 까지 런던 폭파사건을 몰 랐는데 해피맘 전화를 받고 나서 안심을했는데 하필 쎄라 소풍 가는날에 사건이라 많이 놀랐ㄱㄱ겠구만. 그것이 부모 마음이라고나 할까 정말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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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예쁜손 2005.07.10  08:25

제가 논문 심사받으러 가는 날 아침에 그 뉴스가 나오더군요. 바로 해피맘님 생각이 났는데도 참, 제 코가 석자라 이제서야 찾아왔습니다. 가족분들에게 아무 일 없으시다니 그나마 마음이 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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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onnie 2005.07.10  10:22

천진한 세라의 얼굴을 보니 맘이 더 착찹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주고 싶진 않은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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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heenne 2005.07.11  00:07

내가 티비, 신문 거의 안보는 거 알지?... ^^:; 오늘 저녁에 잠깐 보구 알았어. 런던에 테러가 생긴 지 벌써 2,3일 되었나본데... 난 이제야... 글 읽구 아무 일 없었기에 천만다행이지만... 어떻하니... 그 생명들을... 마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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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haha 2005.07.11  20:49

언니...오랜만이네요...항상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뉴스보면서 잴먼저 언니 생각이 나더군요...별일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족모두 무사하니 정말 다행이네요...
다시는 이세상에 이런일들이 없어야될텐데...
저희도 잘 지내고 있구요 우리딸도 무럭무럭 잘 크고 있답니다..
다음에 전화한번 드릴께요...목소리도 듣고싶네요..-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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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oann 2005.07.12  03:29  [63.206.116.126]

너무 놀랐을 마음 잘알것 같아요.
저도 이곳 미국서 몇년전 겪었던 9.11사태가 다시 떠올라 우울 합니다.
세상이 점점 험해지는군요.
'평화'라는 의미를 세라의 천진한 말속에서 찾았습니다.
요즈음은 아이들 눈두 가려 주고 싶고 귀도 막아주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죠? 물론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항상 댁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팬중에 하나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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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조여사 2005.08.05  14:43

다행이에요... 런던테러 무섭던대. 조심해서 지하철은 타지 마시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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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Batty 2005.10.26  14:01

세상에, 저는 이제야 알았네요. 아무 문제 없었다니 정말 다행이예요. 미국이든 유럽이든, 테러의 T만 봐도 다리에 힘이 풀리니 어쩌면 좋아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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