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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1시에 운전 연수 약속이 있었다.
그래서 12시55분부터 집앞에서 기다렸는데, 연수해줄 사람이 오지 않았다.
그러니까 아주 오래전 10년도 넘어서 정확히 12년전 한국에서 운전을
배울때 운전학원 선생들이 너무나 불친절해서 운전 학원 다니는 기간
내내 늘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원서에 인지 도배하지 않을 정도에서 운전면허 합격 하면서
처음으로 든 생각이 ....와 이짓 다시는 안해도 되는구나 였다.
그런데, 영국으로 이주후에 늘 운전면허가 걱정이였다.
영국은 세계에서 운전면허 발급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나라.
게다가 운전석도 다르고, 이 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라운드어바웃
이라는 교차로도 있고...
다시 운전 학원을 다니고 필기시험부터 다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이 늘 걱정
이였는데, 정말 운이 좋게, 우리나라 운전 면허증을 영국 운전 면허증으로
교환해 주었다. (영국 체류기간이 5년 이하인 경우만 해당이 된다, 나는
아슬아슬하게 5년 시점에서 바꾸었다).
문제는 운전면허증은 있는데, 운전을 못한다. 이름하여 장롱면허.
그 장롱면허증을 빛나게 하기 위해서 요즘 연수를 받는다.
문제는 그 옛날 운전면허 학원의 악몽이 되살아 나고 있다는 것.
나에게 운전을 가르치는 사람은 말레시아 사람인데, 전형적인
아시아 남자이다. 엄청 딱딱거리고, 약간 직업의식도 없다. 그래서
내가 운전중인데 옆에서 핸드폰 하고, 뭐 먹기도 하고...
솔직히 다른사람으로 바꾸고 싶은데, 벌써 3번이나 이 사람에게 받았는데
바꾸기도 뭐하고...
하여튼 이 사람이 오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래서 이때다 하고 다른곳으로 옮기려 했는데, 오후 늦게 전화가 왔다.
운전시험 감독하려 가면서 학원에 연락 했는데, 학원에서 연락을 못한것
갔다...미안하다...
그리하여, 계속 이 사람에게 연수를 받아야 할 것 같다...
현재상황은 앞으로 갈수 있다. 아직 브레이크 사용하지 않는다.
조만간 뒤로도 한번 가보고 싶다. 그리고 10번 교습이 끝날때 쯤에는
나도 일렬주차에 성공하고 싶다...
그러니...이 말레시아 아저씨
나좀 잘 가르쳐 주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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