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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내게는 거의 고행의 시간이다.
아침에 아이들이 눈뜨는 순간부터 저녁때 잠들때까지 한시도 내 시간을
낼수가 없다.
이 두 녀석들이 거의 일정한 주기로 잘 놀다가 싸우다가 말썽을 피우다가
티브를 보다가 또다시 싸우고 울고 불고.....
완전히 체력 싸움과 나의 인내를 시험하는 시간.
하루종일 소리를 쾍쾍 질려서 저녁녘에는 목까지 아프다.
아마 옆집에서 야만인 같은 동양 여자가 산다고 생각 할 것이다.
하기사 남자 아이들 키우는 집에 비하면 그래도 조금은 수월 하다고
생각은 되지만 힘든것은 마찬가지....
가장 힘든것은 먹이는 것과 제우는 것.
잘 먹어주면 너무나 고마운데 잘 안 먹으면 혈압 올라간다.
특히 신경써서 힘들게 요리를 했는데, 잘 먹지 않으면 정말 입 벌리고......
그리고 저녁때 이닦고 바로 잠들면 좋은데, 다시 일어나서 온갖 요구사항을
나열하고, 자지 않으려고 하면, 너무 화가 난다.
하루종일 너희들을 위해서 시간을 보냈고, 이제 엄마는 지쳤고, 남은 몇시간 만이라도 엄마를 위해서 쓰고 싶다고....
어제도 8시가 넘어서 겨우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잠든줄 알았던
두 녀석들이 다시 내방의 컴퓨터 옆으로...
그러더니 엄마옆에 더 있고 싶다고, 침대에서 인형과 이불 가지고 와서
바닥에 눕는다...한 20분쯤 놀게 놔 두었다가,
온갖 협박을 다 해서 침대로 돌려 보냈다.
싱글들이여, 결혼전에 인생을 즐기세요, 그리고 아직 아기가 없는 부부들이여, 아이 생기기 전에 둘만의 시간들 즐기세요... (아니면 많이 후회 할 거예요... T _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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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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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봐서 깜짝놀랬어요...세라랑 미쉘의 잠자리 들기전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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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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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여전히 너무 이쁘네요.... 이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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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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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이 매력적인 공주님들....말똥하니 잠오기를 기다리는것 같지 않구 어떻하면 엄마를....하고 고민하는 개구쟁이들 같죠 ... 꽉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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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MA 2005.08.16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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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들아 엄마좀 편하게 해 드리렴..
사진 떡하니 크게 출력해 놓구선 매일 봐야것어요
닮은 애 낳게...ㅋㅋㅋ 우물에서 숭늉부터 찾고 있죠 제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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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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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wj~,,, 마저~ 마저~,,, 엄마가,,최고 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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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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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연년생 아이둘.. 너무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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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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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쁘죠?
지금 이 시간... 충분히 만끽하세요...
아이들 크면 힘들었지만 그 때 만큼 좋은 때가 없었다.,...란 생각 한다더라구요.
저도... 많이 이뻐해주고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려고 노력~노력 합니다.
저 사진... 인화해서 앨범에 꼭 넣어두시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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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 2005.08.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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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애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예뻐요. 천사가 따로 없군요.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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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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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해피맘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같군요.
다른 집 사람들이 가끔 만나면 애가 너무 이쁘고 착하네요. 그러지만
집에서는 악동들이 따로 없을 것같아요. ^^
애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집안 일도 해야하고 하니까 정말 여유가 없어지는 것같아요.
아이들이 자신도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의 맘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겠지요. 그 때가 몇십년 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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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uritomika 2005.08.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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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들이(아이 있는 친구들) 항상 하는 말을 그대로 하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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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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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쁜 공주님들...^^
확실히 하나랑 둘은 틀린가봐요...
전 그래도 대연이 하나라 그렇게 힘든줄 모르겠거든요...
헌데 주위에 둘있는 친구들은 거의 전쟁을 방불케하는...-.-;;
그래도 좀만 더 키워놓으면...^^
그때까지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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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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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 마지막에 남기신 말씀들이 그리 절절하게 들리는지..^^
둘만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남편 먼저 잠들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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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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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gree more with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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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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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이거.. 제 포스팅 내용이랑 너무 공감이가서...
참조글 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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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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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에 엄마는 저희남매한테..
방학이 두렵다고 했어요..
전 방학이 좋은데.. 엄마는 왜 그런지 이해가 잘 안되었는데..
엄마한테 너무미안해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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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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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밍님...저도 님과 같은 생각 이구요..
한편으로는 그래도 한국은 다양한 놀거리가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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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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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님...참조글 감사해요..
님도 아기 생기기 전까지 두분이 오붓한 시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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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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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대디님.......... ^ 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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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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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돌이님....아...예쁜손님, 일어나세요...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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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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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맘님...어떤 분들은 하나보다 둘이 낫다고 하는데
역시 힘들어요..잘 놀다가 싸우고...
그래도 이제는 많이 컸어요...특히 세라는 이제 한 몫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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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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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님...님도 실천 하세요...우아한 싱글의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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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2005.08.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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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힘드셨두 아이들 얼굴 보시면 다시 위로가 되기도 하실 것 같아요. 저렇게 예쁜 아이들인데... 세라, 미쉘 정말 많이 컸네요... 마지막으로 봤을 땐 아직 아가들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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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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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말봉님...하루종일 옆에서 자기들의 요구를 들어 달라고 하면 힘들죠
그래도 하루하루 다르게 커가고 늘 엄마를 제일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들을 보는 것은 이 세상 그 무엇가도 바꿀수 없는 기쁨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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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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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님...제가 아주 부러워 하는것 아시지요..
아기 없을때 많이 돌아 다니세요...그렇지만 이제 슬슬 아기 생각도 하실때
되신것 같기도 하구요(실례되는 것은 아닌지...^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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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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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님...님의 말씀처럼 하루하루 자라는 아이들의 어린시절이 어느 순간에는 너무나 아쉬워요..
몇년 뒤면 정말 엄마를 귀찮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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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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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맘님..아이고 연년생을 ....그래도 한꺼번에 고생 하시고
쭉...편안 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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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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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벙이님...아빠들도 육아에 동참해야 아이들에게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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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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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님...님의 말씀 아이들에게 꼭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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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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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목님...아이들의 두 눈에 장난기가 잔득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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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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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프님...잘 지내시고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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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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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쎄이지님...제가 책상에 앉아서 찍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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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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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동생은 연연생입니다.
저희엄마 아마도 죽어났을듯... 지금 생각하면 말입니다.
그래도 둘이 누워서 찍은 사진 이뿌구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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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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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저도 결혼 안 한 제 친구들에게 부르짖는 말이죠~^^
윤서는 하나인데도 전 절실히 느끼는데...해피맘님은 오죽하시겠어요~
십 분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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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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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AAK,,,,,엄마,,,애먹이는 것도,,,추억이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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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들 2005.08.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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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무 공감이 갑니다~ㅋㅋ
딸내미들도 엄마를 귀찮게 하는건 똑같네요~^^
어떻게 안먹는 것까지......이젠 아침에 밥먹이는건 포기했어요~
아침부터 열올라 소리지르는거 넘 비참해지더라구요........ㅠㅠ
저희도 결혼하자마자 낳아서 신혼도 못가져봤는데.......
길가는 미혼남녀 붙잡고......최대한 자유를 만끽하고...여행도 많이하고..
글구 아이는 천천~히 가지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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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uritomika 2005.08.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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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계속 즐겨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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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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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녀석의 얼굴에 장난이 가득하네요..^^
해피맘님은 힘드시겠지만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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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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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이들과 싸우다 협박에 공갈에....아이들이 저더러 대마왕이라고도 해요.
저만 목소리 커지는 줄 알았는데...해피맘님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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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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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예쁜이들...너무 사랑스럽군요^^
행복한 얼굴이 아이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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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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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니 어제 막 본 것 같아요. 많이 보고 싶네요. 해피맘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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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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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니 둘이 많이 닮았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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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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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래도 둘이 넘 이뻐요~
이제... 얼마 안남지 않았을까요??? 미셸도 엄마품에서 독립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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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손 2005.08.19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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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시에는 자고 있어야 정상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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