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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이나 늦잠을 자고 일어난 월요일 아침.. 그래도 신문을 읽으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아침부터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다...요즘 거의 이 모양이다.. 그리하여 인터넷을 포기하고 아침먹고 세라 학교에 데려다 주려고 문을 나셨는데...와...안개가 자욱. 정말 코앞도 잘 안보이네...우찌 운전을 해야 할지.. 그리하여 전조등을 켜고 운전을 했는데, 길가에 주차해 놓은 차들은 정말 그 앞을 지날때까지 보이지 않아서 아주 조심스럽게 운전을 해서 학교앞 주차장에 도착. 난 요즘 조금 일찍 주차장에 도착 한다..그래야 좌우에 주차한 차가 없어서 주차하기가 편하다. 사진을 찍기 전에는 정말 내차 밖에 없었는데, 사진을 찍는 동안 한대의 차가 더 왔다.
안개낀 학교앞 공원을 세라와 함께 산책 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말이 통해서 대화를 한다는 느낌이 든다.
세라를 교실로 들여 보내고, 수퍼 갔다가 집에 오니 집은 완전히 폭탄 청소기 돌리고, 신랑일 도와 주는데, 신랑이 오늘 꼭 가야 할곳이 있는데 내가 운전을 해 주었음 한다. 그래서 나는 계속 내일 가라고 하는데, 이 사람은 오늘 가야 한다고, 40분을 운전하고 신랑이 볼일이 있는곳으로... 역시 낯선 장소를 운전하는것은 긴장이다.
세라 하교시간 맞추어서 다시 공원앞 주차장에 도착. 미셸은 자고, 나는 늦은 점심을 샌드위치로... 세라 데려오고, 집으로 와서 아이들 저녁주고 5시20분에 있는 학부모 면담을 다녀 왔더니, 너무나 피곤해서 머리까지 아프다...
한달전쯤 후배가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한국에 갔고, 거의 돌아올 때가 된것 같아서 오늘 오후에 집으로 전화를 했더니, 토요일날 돌아 왔는데 아버님 장례를 치루고 돌아 왔다고... 나도 고인을 뵌적이 있는데(지난 봄에 영국에 오셔서 한달간 계시다 가셨다..아주 건강해 보이시고, 풍채도 좋으셨는데..)그렇게 건강하셨던 분이 갑자기 운명을 달리 했다는 것이...... 부모님이 건강히 잘 살아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분명 월요일 인데, 아주 무작정 달려온 금요일 같은 느낌은... 정말 바쁘고 힘든 하루였다. 내일은 허둥지둥 거리지 않는 하루 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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