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프로필     
전체 글보기(4362)
I, Me, Myself
오픈다이어리
Happy mum
Living in England
잡동사니 그리고 책 구경
My mp3 & music lesson
영화,연극,드리마 & TV
Lazy Traveller
Likes 그리고 전시회
Interior(공간의 미학)
Homesick Restaurant & Foods
I Love Seoul
할머니,할아버지 보세요
Good Grief(Snoopy)
견물생심 & made by happymum
스크랩 그리고 자료실
from 중고품점 & 벼룩시장, e-bay
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20분이나 늦잠을 자고 일어난 월요일 아침..
그래도 신문을 읽으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아침부터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다...요즘 거의 이 모양이다..
그리하여 인터넷을 포기하고 아침먹고 세라 학교에 데려다 주려고
문을 나셨는데...와...안개가 자욱.
정말 코앞도 잘 안보이네...우찌 운전을 해야 할지..
그리하여 전조등을 켜고 운전을 했는데, 길가에 주차해 놓은 차들은
정말 그 앞을 지날때까지 보이지 않아서 아주 조심스럽게 운전을 해서
학교앞 주차장에 도착.
난 요즘 조금 일찍 주차장에 도착 한다..그래야 좌우에 주차한 차가 없어서
주차하기가 편하다.
사진을 찍기 전에는 정말 내차 밖에 없었는데, 사진을 찍는 동안 한대의
차가 더 왔다.

안개낀 학교앞 공원을 세라와 함께 산책 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말이 통해서 대화를 한다는 느낌이 든다.

세라를 교실로 들여 보내고, 수퍼 갔다가 집에 오니 집은 완전히 폭탄
청소기 돌리고, 신랑일 도와 주는데, 신랑이 오늘 꼭 가야 할곳이 있는데
내가 운전을 해 주었음 한다.
그래서 나는 계속 내일 가라고 하는데, 이 사람은 오늘 가야 한다고,
40분을 운전하고 신랑이 볼일이 있는곳으로...
역시 낯선 장소를 운전하는것은 긴장이다.

세라 하교시간 맞추어서 다시 공원앞 주차장에 도착.
미셸은 자고, 나는 늦은 점심을 샌드위치로...
세라 데려오고, 집으로 와서 아이들 저녁주고
5시20분에 있는 학부모 면담을 다녀 왔더니, 너무나 피곤해서
머리까지 아프다...

한달전쯤 후배가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한국에 갔고, 거의 돌아올 때가
된것 같아서 오늘 오후에 집으로 전화를 했더니, 토요일날 돌아 왔는데
아버님 장례를 치루고 돌아 왔다고...
나도 고인을 뵌적이 있는데(지난 봄에 영국에 오셔서 한달간 계시다
가셨다..아주 건강해 보이시고, 풍채도 좋으셨는데..)그렇게 건강하셨던
분이 갑자기 운명을 달리 했다는 것이......
부모님이 건강히 잘 살아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분명 월요일 인데, 아주 무작정 달려온 금요일 같은 느낌은...
정말 바쁘고 힘든 하루였다.
내일은 허둥지둥 거리지 않는 하루 이기를...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71924
기본 카즈마 2005.10.18  05:42

뭔가 영화 속 한 장면 같네요.
그 속에서 해맑게 웃는 세라. -ㅅㅠ 아,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허보경 2005.10.18  05:59  [81.131.121.20]

그쵸.오늘은 참 안개가 많이 끼인 날이었죠..전 안개낀날이 좋아요. 안개낀날은 항상 촉촉하지만 따뜻하고..., 근데..갑자기 저도 부모님 생각이..특히 저희 아버님은 아주 건강하신데..., 우리 로렌스는 학교의 일때문에 이번주 금요일부터 방학에 들어가 11월 1일날부터 다시 가네요. 열흘..아침의 부산함이 줄어들긴 하겠지만 아침의 고즈넉한 둘째와의 시간이 없어지네요.후후.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토돌이 2005.10.18  08:10

아, 갑지기 한국에 계신 부모님 생각이 나네요. 평소에 잘 해야하는건데, 그게 말처럼 쉽진 않아요.
점점 더 세라랑 미셸이 커가면서 해피맘님의 좋은 친구가 되길 빕니다.
오늘도 무사운전.. 수고하셨어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팬더 2005.10.18  09:06

운전시작하시면서 더 바빠지신 모양이에요 ^^
안개 자욱한 풍경이 이국적입니다 ^^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김여사 2005.10.18  09:35  [220.126.224.64]

해피맘 안개가 많이 낀날은 조심하세요 오래간만에 쎄라가 머리를 단정하게 예쁘게 빗었네요 엄마의 성의가 보여서 좋으네요 날마다 노력하시길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섭냥이 2005.10.18  10:13

안개가 많은 날씨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운치가 있다고 해야할까요? 어릴때 안개낀날 소풍간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그런가봐요.
그리고... 돌아가신분 명복 빌께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호이야호이 2005.10.18  12:15

이제 해피맘님이 운전을 직접 하시나봐요..
전 길눈이 어두워서 많이 헤매는데 모르는 길도 잘 가시고 대단하시네요..^^

안개낀 풍경이 영화의 한장면처럼 몽환적으로 보이네요..^^
세라사진 찍을땐 좀 개였나봐요..^^

저도 아직 부모님이 생존하셔서 공감은 안가지만 후배 많이 위로해주세요.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는 것은 믿었던 뭔가가 툭 끊어졌다고나 할까..
많이 힘들걸 같아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5.10.18  18:57

진우사랑님...그저 동네를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구요.
이제 어느정도 나이가 되니까, 친구들 부모님 떠나는 모습도 가끔 보네요.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 하게 되었어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5.10.18  19:03

섭냥이님...저도 안개낀날 좋아했는데, 역시 운전 할때는 많이 걱정이 되던데요...점점 운치는 사라지고 현실적인 고민만 늘어가는 사람이 되어가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5.10.18  19:06

민주대디님...완전히 집안의 운전기사 되었어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iley 2005.10.18  22:57

하하...저희 신랑이 그래요....제가 제 차 놔두구 맨날 어디 델따 달라구 하걸랑요..그래도 군말없이 잘 데려다 준답니다...혼자 가기 심심한 곳들은 둘이 잘 가요...지금은 제 차가 shop에 있어서 거의 매일 데려다 주지만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iley 2005.10.18  23:08

하하...저희 신랑이 그래요....제가 제 차 놔두구 맨날 어디 델따 달라구 하걸랑요..그래도 군말없이 잘 데려다 준답니다...혼자 가기 심심한 곳들은 둘이 잘 가요...지금은 제 차가 shop에 있어서 거의 매일 데려다 주지만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radioi 2005.10.19  00:44

운전조심하세요... 특히 안개끼거나 새벽녘이 사고 나기 쉬운 순간들입니다.

저것이 영국의 안개인가요?
........

한국의 안개 특히 강쪽안개는 냄새납니다.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댓글쓰기

댓글쓰기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