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여아살해… 지구촌 여성 2억 사라져



성 감별과 낙태, 여아 살해, 명예 살인, 가정 폭력…. 지금 세상에 있어야 할 2억명의 여성이 사라진 이유들이다.

스위스 연구소 ‘군의 민주적 통제’(Democratic Control of Armed Forces) 연구팀은 전 세계 여성 인구가 인구 통계자료에 근거한 적정 인구보다 2억명 정도가 적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날 발표한 ‘위태로운 세계의 여성들’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여아 100명당 남아 103명인 출생 성비(性比)에 근거하면, 현재 지구상에는 여성이 2억명 더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테오도르 빙클러 유엔 주재 스위스 대사는 “성 감별 후 낙태, 여아 살해, 명예 살인, 지참금 부족을 이유로 한 신부 살해, 가정 폭력 등으로 2억명이 세상에 태어나지 못했거나 살해됐다”고 말했다.

빙클러 대사는 질병, 기아, 전쟁에 이어 ‘폭력’이 전 세계 여성의 사망 원인 4가지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라진 2억명 중 8000만명 정도는 낙태로 인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여아에 대한 폭력이 자궁 안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인도·한국 등에서는 성 감별이 공공연하게 이뤄지며, 이들 국가에선 여아가 남아보다 훨씬 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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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며칠동안 신문에서 읽은 가정내 폭력이 만든 살인 기사를 보면서 이 세상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세상의 모든 딸, 아내, 어머니가 행복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