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미셸 친구 엄마가 집으로 놀려 왔다.
그녀는 루마니아 출신인데 남편은 중국인 게다가 그녀의 남편은
우리나라의 원화도 라는 무술을 가르친다. 그래서 한국에도 남편과
몇번 가본적이 있다고...
그녀는 우리집에서 멀지 않은곳에 살고, 아직 차가 없어서 미셸
유치원 마치고 집에 올때 내가 가능하면 내 차로 같이 돌아 오려고
노력했다. 아이들 데리고 버스 타는 것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아니까....
그녀가 저 인형의 집을 만들어 왔다....
헨델과 그레텔 집(아이키아에서 판다)을 들고 두 아이와 놀려 왔다.
그녀의 영어는 아주 차분하게 말을 하는데, 좀처럼 쉄표가 없어서
(뭐, 솔직히 좀 수다스럽다) 나중에는 좀 머리가 아팠다.
4명의 아이들의 거실과 이층방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놀고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웠는데, 그녀 역시 넉넉하지 않은 생활
이라서 평소에 쌓인것이 많았던 것 같다. 게다가 같은 유럽 이라고
해도 아직까지 동구 유럽인 대한 차별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저런 이야기
결국 영국에 살지만 어쩌면 영원히 외국인으로 살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유럽인 이지만, 그녀 역시 마찬가지 생각이고...
깊은 이야기를 나눌수는 없었다. 4명중 한명이 말썽을 일으키고
그녀 역시 남의 말을 듣기보다, 말을 하기는 좋아하는 편이고...
크리스마스 며칠전 미셸의 친구의 방문.
그리고 선물로 가져온 과자의 집.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았다....그럼 되었지 뭐....
꼬리글 : 저 과자의 집은 오늘 완전히 해체 작업. 아이들 뱃속으로 들어갔다... (크리스마스까지 참으라고 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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