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MBC 사장이 골프채로 캐디를 폭행했다는 시비에 휘말렸다.
20일 전남 순천 S골프장 캐디 박모씨(42)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K사장은 지난 14일 오전 이 골프장에서 광고주 3명과 라운딩을 하다 18홀에서 티샷이 실수하자 욕설과 함께 골프채로 박씨 어깨를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이다.
이날 K사장은 홀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앞 팀과 7분 간격이 벌어지자 박씨가 이를 재촉한데다 그 순간 K사장의 드라이버 샷 실수가 나오자 캐디에게 화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K사장이 앞팀과 간격이 벌어져 박씨가 경기를 빨리 해달라고 한 후 카트 골프백에서 골프채를 꺼내고 있었으며 K사장은 샷이 빗나가자 박씨에게 다가가 드라이버로 어깨를 때린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폭행 직후 인격적인 모욕감에 눈물을 흘렸고 경기를 마친 후 "그렇게 하시면 안된다"고 사과를 요구했으나 K사장은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는 말 외에 사과 태도를 보이지 않아 박씨와 동료 캐디들의 격분을 샀다고 전했다.
어깨 통증이 악화된 박씨는 지난 16일 광양 모 병원에 입원, 폭행 혐의로 K사장을 고소했으며 K사장은 뒤늦게 병원을 찾아가 사과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박씨는 병실을 찾은 K사장에게 "나에게 사과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문서로 도우미 전체에게 사과할 것"을 주문, K사장은 팩스를 통해 골프장 도우미들에게 사과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K사장의 뒤늦은 사과에 따라 박씨는 지난 19일 고소를 취하하고 4일만에 병원에서 퇴원했다.
11년차 캐디인 박씨는 고소 취하후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골프는 매너운동인데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며 "인격적인 모독에 마음을 크게 다쳤지만 처음부터 사과를 했다면 일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사장은 "손님들을 접대하는 입장에서 캐디가 자꾸 재촉해 화가 났었다"며 "폭행을 한 것이 아니라 골프채로 어깨를 밀었는데 모욕감을 준 것 같아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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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읽고서 귀가 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감히 ............
가끔 캐디 폭행 어쩌구 하는 기사를 읽으면서, 정말 한심한
졸부들의 몰상식한 행동이고 절대 일어나면 안되는 일
이라고 생각 했는데..........
인성이 덜된 사람이게 돈이든 권력이든 주어지면
그것이 권위의식과 폭력(힘 자랑)으로 나타난다.
이런 분류의 사람들 정말 정말 싫다...
여자를,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공격 하는 사람이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