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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하는 인생의 전반전. 어린 시절부터 일등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밥장. 우수한 성적으로 연세대 상대를 졸업하고, ROTC 중위 제대, 대기업 SK 텔레콤에 1등으로 입사한 화려한 경력.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들이 파다한 요즘 세태를 볼 때, 그의 삶은 여유롭고, 편안했고,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는 “남들보다 공부를 조금 잘한다는 것 외에는 특이할 것도 없는 평범한 청년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던 그가 문득 주변 사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그림에 빠져들었고, 그림은 그에게 전부가 되었다. 모두가 부러워하던 직장도 그만 두었고, ‘유능한 인재’라는 이름도 벗었다. 홀로 그림을 그리는 지루하고 외로운 작업, 작품활동에만 몰두하게 되었다.
이제 그는 ‘비정규 아티스트 밥장’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면서 네이버를 통해 하루 수천 명의 방문객이 찾는 인기 블로그도 운영 중이다.
비정규아티스트 밥장의 후반전은 <비정규아티스트의 홀로그림>으로 출발한다. 출판과 동시에 열게 되는 단독 전시회. 6월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리게 될 이번 전시회는 무명 아티스트로서는 전에 없는 과감한 시도임에는 분명하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선, 엘리트 코스에서 뛰쳐나온 이단아, 이제는<비정규아티스트의 홀로그림>으로 시작된다.
밥장은 '시가 내게로 들어온' 네루다 씨처럼 어느 날 갑자기 '그림이 그에게로 들어와' 펜을 잡게 된 비정규 아티스트이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군대에서 중위로 전역하고 그리고 대기업에 입사한 뒤 십여 년간 줄곧 넥타이 부대의 일원으로 살아왔다. 그러다 지난해 그림이 들어온 후 스스로 '비정규 아티스트'라 선언하고 그림 그리기에 빠져들었다. 현재는 그림 그리기, 글쓰기 블로그 운영하기, 맥주 홀짝거리며 수다 떨기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는 버나드 쇼와 '웃고 죽다'란 조영남 씨의 준비된 비문 사이 어디쯤에 살겠노라 다짐하여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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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 부러운데, 특히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 부럽다.
나는 안다. 모든 사람이 타고난 재주가 있을수 없다는
것을...
그래서 어쩌면 교육 이라는 것으로 나름대로 각자의
재주를 연마하는 기회를 갖는다고...
내게도 기회가 있었다면.............
나는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위하여 노력 했을까...
비정규직 조차도 얻을수 없었던 지난 시간이
그리고 지금이 많이 아쉽다.
늘 생각 한다.
무엇에 열광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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