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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저녁7시에 미셸이 입학할 학교의 입학 설명회가
있었다.
그날은 아침부터 정신이 없었다.
세라의 충치가 문제를 일으켜서 잇몸이 많이 부어 올라서
월요일 아침부터 예약도 없이 무조건 치과로 가서 혹시
빈 시간 있으면 세라의 처방전이나, 전에 서류를 보냈던
어린이 치과 전문가에게 보내 달라고 하려고 아침내내
기다려서 겨우 치과의사를 만났고, 급행환자로 다른 병원을
소개 받아서 그곳으로 편지를 보내 주기로..
그 덕에 세라는 아침 수업 몇시간을 빠졌고, 미셸도
유치원에 조금 늦었고...
아이들을 학교와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수퍼에서 장보고
주차장에서 나오다가 접촉 사고가 있었다. 내가 한쪽만
보고 나오려고 했고. 내 실수 였다. 그래서 급히 차를 세우고
(차를 세우면서, 아이고 견적이 얼마나 나올려나...T _ T)
미안하다, 괜찮은가 묻는데......상대방 운전자는 작년까지
같은 유치원을 다녔던 학부모..
화가라서 크고 좋은 차를 가지고 다니는데, 아주 작게
스크래치......( T _ T), 내 잘못이라서 일단 전화번호와 차량
번호를 주고, 견적 나오면 전화 하라고 ......
(요즘 아주 기름을 붓고 있다...)
그리고 오후 내내 바빴다. 정말 정신없이 바빴고,
7시가 다 되어서 학교로...
학교 강당에 모여서 설명회 시작전에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접촉 사고가 있었던
그녀를 이곳에서 다시 만났다. 그녀의 딸 이 학교로 배정을
받았다.
그녀왈 조금 스크래치는 있지만, 걱정은 하지 말라고..
그녀 남편왈...........당신이 내차 박았수....!!!!
7시가 조금 넘어서 설명회 시작.
참, 설명회가 시작되기 전에 테이블에서 미리 준비해둔
미셸의 서류 화일을 받았다.
아.....정말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격..
드디어 이 녀석이 학교라는 것을 시작하는구나....
교장선생님의 설명과 학교 안내 영화를 보고, 미셸이
공부하게 될 교실도 구경하고...
9월부터 처음 한달반은 오후반(생일이 늦어서) 그리고
아마 10월 부터는 세라와 같이 8시45분 부터 3시15분까지...
4살하고 3개월에 시작하는 학교...물론 유치원 과정이기는
하지만, 벌써부터 미셸이 교복을 입은 모습이 상상이 되고...
미셸아, 엄마는 미셸이 참으로 고맙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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