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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박물관을 나왔더니 2시가 넘었는데, 점심전....
원래 계획은 한인타운에 가서 오래간만에 한국 음식을
먹으려 했는데, 전철역으로 걸어 가다가 시내 한복판에
있는 한국 레스토랑을 발견....
그리고 너무나 유혹적인 문구........시원하고 맛있는 물냉면..
한 2 -3분쯤 망서리다가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물냉면 주문.
주문 하면서, ..............육수도 주나요????????
내가 앉은 자리는 주방이 마주 보이는 자리 였는데,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 했다. 저 주방에서 과연 물냉면이 제대로
만들어져 나올까....
아이고...........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였다.
이것은 물냉면이 아니다. 면도 잘 삶아지지 않았고,
시중에서 파는 인스턴트 냉면을 스프물에 말아준 정도...
정말 그 심한 인스턴트 맛 이라니....T _ T
게다가 가격은 거의 만4천원...정말 돈이 아까워서 먹었는데
이 레스토랑은 어떻게 이 물냉면을 용감하게 유리창에
선전 문구까지 붙여 가면서, 저렴한 중국 음식점이 즐비한
차이나 타운에서 팔수 있는지...
나는 조금만 더 걸어가면 싸고 맛있는 월남국수 요리집을
아는데...
<미셸 임신 했을때 가끔 먹었던 물냉면이 그리웠다
아주 심한 입덧을 해서 먹을수 있는 음식이 몇개 안
되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물냉면 이였다.
그래서 세라가 유치원에서 돌아오기 전에 집앞에 있는
평양냉면집에 가서 가끔 물냉면을 사 먹었다. 주전자 채로
가져다 주는 육수와 함께....>
그러나, 몇번 런던에서 먹어본 물냉면...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데...그리고 나는 아는데, 오늘도 또 물냉면을 주문...
한국 식당 갈때....다시는 물냉면 주문하지 않기 결심.
런던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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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3172022/1377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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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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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면은 한국에서도 실패할 확율이 좀 높아요
지금껏 괜찮은 냉면은 중학교때 친구네 가게서 먹은 냉면
대학때 선배네 가게에서 먹은 칡냉면(지금은 재개발로 ...)
그후론....글세 없네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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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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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말 냉면이 너무 좋거든요. 비빔냉면도 아닌 평양식 물냉면. 정말 평양식 물냉면집에 가면 육수를 안주고, 메밀 삶은 뜨거운 물을 줘요. 거기 간장을 타서 먹는 맛이 또 일품이지요. 칡냉면이나 다른 달달한 냉면은 정말 그냥 집에서 만들어먹으라면 먹지만, 돈주고 사먹긴 아까와요. (분식집냉면이라는 생각이 더 들거든요) 이북 만두랑 물냉면이랑 정말 먹고 싶어요. 보통 냉면이 양이 적은 음식이라 생각들하시지만, 제대로하는 냉면집에 가면 정말 배가 터지게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으로 나오거든요. 저기 위에 냉면은 제가 집에서 해먹는 냉면보다도 못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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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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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 제가 만든 냉면 정도로 보이는군요. ^^;;;; (다른건 몰라도 냉면 이야기 나오면 필요이상으로 광분을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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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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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풀무원 물냉면 육수(한국에선 800원이어요)만 있어도 저것보단 훨훨 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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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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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면 어데 시켜먹었는데...물냉면전문집이라더니 알고보니 중국집에서 배달을..수박이 떠 있는 냉면..으윽.
요즘은 마트에 가면 냉면 포장 된 거 일인분 가격 좀 못되는 걸로 이인분 먹거든요. 오히려 그거 잘 고르면 사 먹는 거 보다 훨 낫더군요.
런던이나 여기 시골동네나 제대로 된 냉면 먹기는 힘들다구..
거..왜 냉면집 육수요..맛있는 집은 그거 주전자 채로 몽땅 비우고 오잖아요
그립네..저도 물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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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우렁각시 2006.08.0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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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은 일찌감치 포기했구요~
제대로 된 "짜장면" 좀 먹어봤으면 좋겠어요....어찌된게 돈 만원 짜리가 짜파게티만도 못한, 학교내 매점 수준..ㅜ.ㅜ
그렇다고 토론토까지 갈 수도 없고,,,
짬뽕은 괜찮은데 짜장면은 왜 그런지, 전 한국가면 짜장면부터 찾죠.
--> 부산사람인 저는 여름이면 "밀면"생각이 간절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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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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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우렁각시님...아, 부산이 고향이시군요...많은 분들이 밀면 이야기 하던데...한국 레스토랑, 가격만 비싸고,제대로 음식 하는곳을 아직 찾지 못했어요. 저도 얼마전, 짜파게티만도 못한 짜장면 먹고 정말 돈이 아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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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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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나비님...요리 사이트에서 보니까, 중국식 냉면이니 냉짬봉이니 하는
것도 한번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저도 요리 한번 먹으려 나가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해서, 거의 변방수준의
삶을 살고 있다는...
집밖만 나가면 식당이 쫙 깔린 서울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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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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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맘님.....정말 그래요...한국에서는 800원이면 해결할수 있는 문제
인데, 2만원이나 주고, 거의 돼지죽 수준의 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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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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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돌이님...저도 제가 그냥 청수냉면 사서 만들어 먹어도 저 정도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가격이 만오천원인데....좀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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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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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돌이님...함흥 냉면은 비빔 냉면이 맛있는것 같구요.
평양 냉면은 물냉면이...
언젠가 먹었던 입에서 살살 녹았던 면발의 비빔 냉면의 기억을 잊지 못해요..
물론 주전자채로 주던 육수 국물과 함께 먹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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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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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님...요즘은 물냉면 재료를 다 포장해서 홈쇼핑에서도 판다고 하네요...
웬지 집에서 딩굴딩굴 하다가 슬리퍼 신고 나가서 집앞에서 먹어야 할
맛있는 음식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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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손 2006.08.0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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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국 식당들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왜 장사를 그런 식으로밖에 못 하는지...조금만 신경쓰면 장사도 더 잘 되고 돈도 많이 벌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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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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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각시님.. 제 옆집에 사시면 제가 짜장밥..(면은 어떻게 하기 힘들더라구요) 해드릴텐데.. 짜장밥과 짬뽕은 제가 어떻게든 할 수 있거든요;;;;; 물론 해피맘님도.. 대접해드릴 수 있을텐데..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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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0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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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돌이님...아이고 말씀만이라도 참으로 감사 합니다..
저도 스파게티는 곧잘 해요...언젠가 같이 식사할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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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0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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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손님...저도 몇권의 한국식당을 런던에서 가 보았는데,
늘 나오면서 바가지 쓴 기분 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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