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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새로운 곳에 가고 싶었다.
하루쯤 아이들에게서 해방(?)이 되어서 사진도 마음대로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발 가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이번 여행은 완전히 얼굴에 철판을 깔고 가는 여행 이였다.
우선 남의 가족 여행에 완전히 무대포로 끼어 갔고, 신랑에게도
하루전날 여행 계획을 통보 했고...
(우리 신랑 내가 프랑스로 간다고 했더니, 외출복을 갈아 입고
우체국에 간다고...왜냐고 물었더니............유로 필요할 것 아니야..)
이번 여행을 같이 갔던 가족은 솔직히 여행 가던날이 두번째 개인적으로
뵙는것이였다. 정말 처음 뵙는날, 여행 가신다는 말을 듣고, 혹시
차에 자리 남으면 저도 같이 갈수 있을까요? 라고....
섬나라 영국에 산다는 것은 많이 불편하다. 분단된 반도 국가와
거의 비슷한 하다. 어디를 가려면 많은 이동을 해야 하고.....
새로운 장소에서 하루쯤 나를 위해서 라는 조금은 이기적인 생각으로
신랑에게 아이들 맡기고, 남의 가족여행 가는데, 불청객으로 끼워
갔지만, 프랑스 하면 늘 파리만 왔다갔다 했던 내게, 조그마한 소도시의
매력은 신선하게 다가 왔고....
많은 시간을 차에서 보냈다.
그리고 솔직히 나만의 시간도 거의 없었다. 하지만, 도버해협을 건너
다른 언어를 쓰는 그곳에서 보냈던 시간이 참으로 좋았다.
내년쯤 내 운전실력이 좀더 나아지만, 가족과 함께 유럽으로 자동차
가지고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도...
반복된 일상과 무려감과 권태를 하루에 다 날려 보낼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떠나온 자리를 다시 생각해 볼수 있었고, 그 자리를 더 깊이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 여행...
그럼.........됐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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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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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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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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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시는건가요? 잘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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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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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직무유기 아니에요. ^^
엄마가 친구분들이랑 어디 다녀오시면 우리 점심거리며, 아버지 저녁거리까지 다 준비해두고 가시곤 했거든요. 그땐 그게 당연하다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엄마가 더 자유롭게 외출하실 수 있게 해드렸어야 하는건데.. 해피맘님은 절대로 죄책감 느끼시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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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5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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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오셨어요...저희 엄마도...한 7년전인가부터 친구들이랑 잘 놀러다니세요..집에 밥거리도 안해놓고...엄마왈, 손있고 발있고 전화걸어서 시켜먹던가..다 큰사람들이 알아서 먹겠지..맞는 말입니다. 엄마라고 못놀러가라는 법 있나요..그나저나..차에서 찍은 사진보고, 어라 운전사가 찍었네..라고 생각하다보니..영국차는 반대자나요..ㅎㅎ 그리고 유로..도 한참 생각했어요..영국은 아직 파운드 쓰죠..ㅎㅎ 해피파님 멋져요!! 물론 해피맘님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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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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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님...저는 결혼전 엄마가 어디 여행 가시면 솔직히 싫었어요
엄마는 가정의 중심이고, 늘 그자리에 계셔야 한다고 생각 했거든요...
참, 영국은 우측 운전 이라서 솔직히 대륙쪽에 가면 혼돈이 될것 같아요
진짜로 어제도 몇번 차선이 혼돈이 되었구요...
그리고 영국은 파운드라서 아주 물건값이 비싸요...그리고 여행때마다
유로로 환전을 해야 하구요...기름값이 프랑스가 많이 저렴 했어요
영국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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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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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돌이님...저희 아버지는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만 거의 드셨죠..
그래서 가끔 엄마가 식사때 없으면 참으로 난감..
그래서인지 엄마도 나갔다가 아버지의 식사때는 돌아 오시려고 노력 하셨구요
아이들이 이번 방학에는 바다를 구경하지 못했는데, 저 혼자서만 바다를
보고 온것이 조금은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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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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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님...네, 잘 다녀 왔어요...
짧은 여행이라서 그것이 좀 아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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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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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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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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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유럽은 정말 자동차 여행의 천국이라던데....
꼭 나중에 베스트 드라이버 되셔서 다 태우고 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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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6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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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님...운전면허를 한국에서 받았는데, 한번도 운전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솔직히 좌측운전석 운전이 더 무서워요...
그런데 이번에 프랑스를 운전하는 모습을 봤는데, 영국하고 비슷하더라구요
라운드 어바웃 시스템도 있고....당분간은 좀 무리인것 같고, 나중에
아이들 데리고 대륙쪽으로 여행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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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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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님...제게는 좋은 시간이였는데, 신랑에게는 좀 힘든 시간이 였을거예요..
그래도 뭐, 하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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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 2006.09.0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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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좋았겠다. 아마도 릴로 가는 입구 도로였을 것 같네... 나는 언제 함 가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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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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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님...너는 불어를 잘 하니까, 여행 하기도 좋을거야..
너의 상냥한 불어 발음이 그립다...나는 네가 지냈던 지역도 한번은 가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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