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프로필     
전체 글보기(4362)
I, Me, Myself
오픈다이어리
Happy mum
Living in England
잡동사니 그리고 책 구경
My mp3 & music lesson
영화,연극,드리마 & TV
Lazy Traveller
Likes 그리고 전시회
Interior(공간의 미학)
Homesick Restaurant & Foods
I Love Seoul
할머니,할아버지 보세요
Good Grief(Snoopy)
견물생심 & made by happymum
스크랩 그리고 자료실
from 중고품점 & 벼룩시장, e-bay
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요즘 세라는 화집에 관심이 ...

2006.11.25 05:55 | Happy mum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1380260 주소복사








솔직히 세라는 그림을 잘 그리지는 못한다.

색감도 그렇고, 주제의 다양성도 없고, 차분하게 그리지도

않는다.  게다가 그리는 그림은 늘 거의 같은 풍경과, 사람...


언젠가 놀려온 선배말이 "역시 여자 아이들 이라서 그림

그리는 것을 좋다한다, 사내 녀석 같으면 날고 뛰면서

놀텐데....", 이 말을 듣고 평소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혹시나 얘가 미술에 소질이 있나 했는데, 그냥 여자 아이

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는데 결론이....

뭐, 소질이 있건 없건 관심이 없는것 보다는 있는것이

났다는 것에 만족을 하는데, 세라가 요즘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들이 화가에 대한 책들이 많다.  전에 빌려온

책은 아주 오래된 그래서 내가 아는 화가가 거의 없는

바로코, 로코코 시대의 화집이더니, 이번주에 빌려온

화집은 반고호 화집....(난 그가 너무 불행하게 살다가

가서, 세라가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면 많이 혼돈이

될것 같아서 좀 걱정을...)

세라랑 같이 이 책을 읽었다.  갤러리에서 일을 시작하고

영국에서 불어 선생도 했고, 한때 목사가 되기 위해서

학교도 다녔지만, 결국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모든것을

포기하고 그림을 그렸다는....그러나 아무도 그의 그림에

관심이 없었고, 괴퍅한 성격에  귀를 자르고, 나중에는

결국 자기에게 총을 겨누고...

아이들용 책이라서 이 부분은 아주 짧게 묘사 했지만,

그래도 이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줄때는 조심스러웠다.


내가 처음 유럽 배낭여행을 나왔을때 가장 가보고 싶은

박물관은, 루브루도, 내셔널 갤러리도 아니였다. 

암스테르담에 있다고 하는 반고흐 뮤지엄.  나는 그곳을

1991년 4월30일에 갔었다.  왜 날짜까지 기억을 하는가

하면, 그날이 네덜란드 여왕 탄생일 이라서 박물관을 늦게

열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꽤 멀리 떨어진 그

박물관을 지도를 보고 찾아 갔고, 계단에 앉아서 박물관이

문이 열기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그리고 거의 그날의 첫 관람객으로 박물관에 들어가서

마주한 그의 그림들.....


그 박물관샵에서 액자용 그림을 산 것이 있는데

물론 내가 좋아하는 그의 그림중의 하나인데 바로 그의

방을 그린것.

세라가 좋아하는 그의 그림중의 하나.

세라가 이 그림이 가장 좋다고 했을때 모전여전의 느낌을...

그리고 위의 사진의 화집은 신랑이 결혼 첫해 크리스마스에

선물한 고호 화집...

신랑은 저렴한(?????)선물을 사주는 것을 좋아 했다.

그래서 서랍을 열면 그가 외출후에 들고온 아주 저렴한(???)

선물들이 많이 튀어 나온다. 


재능이 있든 없든 그래도 관심이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언제 세라에게 실물의 그림을 보여 주어야지...

이 녀석은 그래도 운이 좋고 전철을 타고 나가면 고호의

그림을 볼수 있는 동네에 살고 있으니...그점은 운이 좋다.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9/1380260
기본 jihye 2006.11.25  07:58

어디를 가든 가족을 생각하며 선물을 챙겨주는 아빠와
전철타면 명화들을 왕창 모아놓은 무료 미술관이 주변에 있으니..
세라야 부럽다!!!! ^^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토돌이 2006.11.25  09:37

저렴한 선물이라고 하시니 저도 제 곁의 누군가가 생각나네요.
좀 부담되는 선물도 가끔은 좋을거 같은데. ㅎㅎ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씨쎄이지 2006.11.25  18:22

책에서나 볼수 있는 그림을 전철만 타면 볼수있는 세라의 환경이 부럽네요..
내년에 영국을 가볼계획인뎅...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팬더 2006.11.25  23:00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 그게 바로 재능이죠 뭐 ^^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SpunkyZoe 2006.11.26  22:06

여자아이라서 딱히 그림그리는것을 좋아하고 남자아이라서 뛰어다니는것은 아닌듯 합니다. 제가 대학시절에 어린아이들도 학원과 개인지도로 가르쳐봤는데요, 아이들도 어른과 다를바 없이 제가 좋아하고 싫어하고가 취향과 재능에 따라 다르지요^^..그리는것을 좋아하고, 혹은 보는것을 좋아하는것도 그 아이의 재능이고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SpunkyZoe 2006.11.26  22:08

때론 그리는 재능이 먼저 발현되기도하고, 때론 보는 재능이 먼저 들어나기도 하지만, 여튼 가장 중요한것은 재능의 첫번째 요소는 "잘하는냐" 가 아니라 그것을 자발적으로 "좋아하느냐" 에 있다고 봅니다, 특히 예술은. 저는 개인적으로 지난번의 카드를 보고 세라가 미술에 재능이 있는 아이라고 느꼈답니다^^...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푸른물 2006.11.26  22:27

어릴때부터 저런 곳에 관심을 가진다는 자체가 대단하네요.
해피맘님이 그런 환경을 조성해 주셔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6.11.27  05:30

푸른물님...환경조성과 더불어 기회도 많이 제공해야 하는데
별로 기회 제공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심각히 반성중 입니다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6.11.27  05:33

스펀키조님...저도 자기가 좋아하는것 하면서 살수 있는 삶이 최고의 삶인것
같아요...그리고 많이 기원해요. 아이들이 그런 삶을 살수 있기를...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6.11.27  05:34

스펀키조님....하여튼 세라는 늘 무엇인가 그리고 있어요...어떤 날은
그림책 복사도 하고...
잘하지는 못하지만 좋아 하는것은 확실 한것 같아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6.11.27  05:42

민주대디님...좋아 하는것 즐겁게 잘 하면서 살아 갈수 있는 삶이 되기를
늘 아이들에게 기원하는데...정말 그렇게 살수 있었음 좋겠어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6.11.27  05:51

씨쎄이지님...그런데 또 여기서 살다가 보면 그 사실을 자꾸 잃어버려요...
저는 솔직히 버킹검궁 가본지 15년도 넘었다는...(유럽 배낭여행 할때 가보고
런던에 정착후에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6.11.27  05:58

토돌이님...저도 좀 럭셔리까지는 안되더라고, 오래 간직 할수 있을 것 받고
싶기도 해요...그 만큼 가치도 있구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6.11.27  06:01

지혜님...동전의 양면처럼 이곳에서 산다는 것이 좋은점도 나쁜점도 있는데
이런 문화적 혜택이 좋은것 같구요.
치열하지 않고 그냥 학교 교육만 따라가는 것도 저 처럼 귀차니스 엄마에게는
좋은것 같구요...
하지만 그에 비례하는 갑갑함도 많아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sheenne 2006.12.06  23:24

아직 결론을 도출하기엔 좀 이르지 않나... 네가 올린 아주 여러 점의 세라의 그림들을 보고 진심으로 느낀 바 였는데... 난 못해도 보는 센스는 쩜 있다구...게다가 난 어린 시절 화집을 빌린 적이 한번도 없는 딩...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정현사랑 2006.12.17  23:47

세라를 보면 예술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걸요?
위의 님 말대루 아직 결론내리긴 이른 거 같아요 훗날을 기대해보세요^^
정현이도 세라처럼 그림 그리고 만들기 무척 좋아해요
아마도 돌도 되기 전부터 저랑 물감으로 맘껏 놀아서였나봐요
미술을 포함한 아트를 사랑하는 맘은 100%~
하지만 실력은 영 늘진 않네요 ㅋ
그래도 청소가 귀찮아 못하게 하는 집보단 맘껏 그리라고 큰 교잣상을 펴주는 제가 있어서 다행이래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댓글쓰기

댓글쓰기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