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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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사진은 Blog.daum.net에서 가져옴.




친한 친구사이를 남들은 친자매 같이 보인다고

하고, 모녀 사이도 자매 같이 보인다고 하면 커다란

찬사이다.


내가 아는 선배는 누구에게나 정말 잘 한다.

정말 잘 한다.  열심히 챙겨주고, 부모 형제 이상으로

배려한다.  하지만, 그녀는 벌써 10년 넘게 그녀의

언니와 말을 하지 않는다.


내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는 여동생이 참석하지

않았다.  몇년전부터 쌓인 앙금이 끝내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넜고, 내 친구는 신랑을 봐서라도 참석해

달라고 부탁 했는데, 끝내 동생은 참석하지 않았다


두딸을 키우면서 나는 가끔 내가 세라 나이  만큼

어렸을때 혹은 미셸 만큼 어렸을때를 그들을 통해서

만난다.

어린시절에 나는 언니들과는 잘 지냈었는지,

그리고 마주하는 좋은 기억들, 씁쓸한 기억들...

그러나 큰 의미로 남아 있지 않으므로 그냥 흘러가게

놔둔다.  나 역시 좋은 동생이 아니였으므로...


미셸과 세라는 좋은 자매같다.  치열하게 싸우기도

하고 끔찍히 챙긴다.  가끔 신랑과 아니 무남독녀인

아이가 너희들 노는것 보면 참으로 서럽겠다고....

부디 서로의 바람막이와 위안이 될수 있는 좋은

언니동생으로 살아가 주기를....



얼마전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기와는 단절하고 사는 동생이 교회의 청년부 여성

회장(이런 직함도 있는지?)인데, 자기 딸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자모랑 언니 동생 하면서 지낸다고...

길에서 마주쳤는데, 동생이 그 사람에게 자매님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아주 가슴을 때렸다고....

(무슨 이유로 사이가 나빠졌는지 모르지만, 나 같으면

그냥....언니의 권한으로 전치4주 진단 나오게 해서

잘못 했다는 소리 하게 할텐데...)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그 진한 핏물같은 사랑으로 감싸 안고 살아야 할텐데..

나도 나의 자매님들이 궁금하구만....





자매애, 그 쓸쓸함에 대하여.....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6/1380305
기본 **** 2006.11.27  09:52

[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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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감자 2006.11.27  09:58

어렸을때 언니랑 동생 사이에 껴 코피터지게 싸운 본인
특히 남동생이랑은 철천지 웬수였는데 이젠 서로 농담따먹기 하고 설날 비행기표 예매하라는 전화해주는 사이가 되었어욤 ~아직은 ^^;;
교회님에서의 자매님이라는 말...저는 왠지 어색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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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6.11.28  09:14

전 언니가 저보다 8살이 많아서 거의 엄마같은 느낌이 들어요. 언니한테 잘 못 해줘서 미안하고, 지금도 멀리있어 살갑게 챙겨주지 못 해서 미안하구요.
해피맘님이 이 글을 올리시니 코끝이 시큰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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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카즈마 2006.12.21  04:14

가족만큼 소중한 사람은 없을텐데 말이예요. :)
그 누구보다도 저를 사랑해주는 분들인걸요.
재수하고 나서였을까요. 1%의 가식없이 사랑해주는 사람들은
가족밖에 없다고 - ♥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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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12.21  06:38

히카님...가족이라는 것이 징해서 서로 사랑하기도 하고 그 사랑이
도를 넘어서 상처를 주기도 하고....그리도 결국 피는 물보다 진한것
같아요...
늘 모자라는 가족 구성원중에 하나라서 식구들에게 많이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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