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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Blog.daum.net에서 가져옴.
친한 친구사이를 남들은 친자매 같이 보인다고
하고, 모녀 사이도 자매 같이 보인다고 하면 커다란
찬사이다.
내가 아는 선배는 누구에게나 정말 잘 한다.
정말 잘 한다. 열심히 챙겨주고, 부모 형제 이상으로
배려한다. 하지만, 그녀는 벌써 10년 넘게 그녀의
언니와 말을 하지 않는다.
내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는 여동생이 참석하지
않았다. 몇년전부터 쌓인 앙금이 끝내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넜고, 내 친구는 신랑을 봐서라도 참석해
달라고 부탁 했는데, 끝내 동생은 참석하지 않았다
두딸을 키우면서 나는 가끔 내가 세라 나이 만큼
어렸을때 혹은 미셸 만큼 어렸을때를 그들을 통해서
만난다.
어린시절에 나는 언니들과는 잘 지냈었는지,
그리고 마주하는 좋은 기억들, 씁쓸한 기억들...
그러나 큰 의미로 남아 있지 않으므로 그냥 흘러가게
놔둔다. 나 역시 좋은 동생이 아니였으므로...
미셸과 세라는 좋은 자매같다. 치열하게 싸우기도
하고 끔찍히 챙긴다. 가끔 신랑과 아니 무남독녀인
아이가 너희들 노는것 보면 참으로 서럽겠다고....
부디 서로의 바람막이와 위안이 될수 있는 좋은
언니동생으로 살아가 주기를....
얼마전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기와는 단절하고 사는 동생이 교회의 청년부 여성
회장(이런 직함도 있는지?)인데, 자기 딸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자모랑 언니 동생 하면서 지낸다고...
길에서 마주쳤는데, 동생이 그 사람에게 자매님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아주 가슴을 때렸다고....
(무슨 이유로 사이가 나빠졌는지 모르지만, 나 같으면
그냥....언니의 권한으로 전치4주 진단 나오게 해서
잘못 했다는 소리 하게 할텐데...)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그 진한 핏물같은 사랑으로 감싸 안고 살아야 할텐데..
나도 나의 자매님들이 궁금하구만....
자매애, 그 쓸쓸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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