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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기 전에 인사를 드리고 싶은 분들이 계셨다.
두분다 꽤나 먼곳에 살아서 찾아뵙고 인사를 드린다는
것은 지금의 내 컨디션으로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아서
그분들이 다니는 교회에 가서 인사를 드리기로..
문제는 교회까지 전철을 몇번 갈아타고 갈 기운이 없다
그래서 그분들과 같은 교회에 다니는 후배에게 나좀
네 차로 데리고 가 달라고 부탁을...
인사를 드리고 싶은 한분은 지난 여름 나에게 프랑스의
기회를 주셨던 분이고, 다른 한분은 런던으로 이주후에
늘 나를 챙겨 주시는 선배분.....
솔직히 교회에서 만나서 인사는 드리고 싶었지만, 예배에
참석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2시에 시작해서
3시반쯤 끝난다는 예배시간에는 커피점에 앉아 있다가
끝나기 10분전쯤 참석을 할 예정이였는데, 몸이 좋지 않아서
교회에 일찍 들어 갔는데, 예배는 대충 끝났는데, 무슨
선교 보고를 한다고...목사님이 1시간을 주셨다고, 그런데
너무 긴 시간이니까, 30분만 시간을 쓰겠다고.....
그런데
그런데...이 사람이 1시간30분만에 끝냈다.
나는 같이 간 후배의 차를 같이 타고 집에 와야 하는데
이 후배는 예배후 뒷풀이까지 참석을 할 계획.
그리하여 거의 5시쯤 예배가 끝났고, 다시 커피 타임을
가지고, 겨우 후배랑 주차장으로 나왔는데, 누가 후배차
뒤에 이중 주차를 해 놓아서 차를 뺄수가 없다.
후배왈 6시면 교회를 비워 주어야 하기 때문에 다를
나갈 것이라고...6시 까지만 기다리자고...
아이고...머리에서 연기가...
몸은 으시실 춥고, 아이들을 신랑에게 맡기고 나와서
저녁도 조금 걱정이 되고....
결국 6시가 넘어서 겨우 차를 빼서 집으로 향했고....
(후배는 저녁 11시 송구영신 예배 참석 한다고 다시
다른 교회로 한시간 넘게 운전을 해서 갈 예정 이라고...
아...존경스럽다...)
인사 드리고자 했던 분들중 한분은 이 날 예배에 참석
하시지 않으셨다. 불손한 무신론자는 설교 좀 빨리
끝내라고 뒤에 투덜 거리면 앉아 있었던 시간 이였지만
오래간만에 많은 수의 한국인을 볼수 있었던 것이 나쁘지만
은 않았고...
그렇게 2006년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예배가 시작하기전 솔직히 예배 시간에 앉아 있기
싫어서 커피를 사려 가면서 찍은 사진들.
나를 기점으로 동,서,남,북으로 사진을 찍었다.
힘들었던 것들은 이제 이 흐르는 시간과 같이 흘러가 주고
부디 사방팔방 좋은 기운이 나와 내 가족을 감싸기를
소망 하면서....
거의 2주가 넘게 지독한 감기 몸살로 거의 인간 이하의(?)
생활을, 목요일 부터 개학인데, 그 전까지는 감기가
떨어져야 할텐데...
수첩도 정리하고 주소록도 정리하고 그리고 좀더
현실적인 문제들과 잘 타협 하면서 살 생각을 해야 할텐데..
오늘 통화한 선배가 올해는 말띠에게 좋은 해라고 하니
좀 위안이 되는듯...
잘 살아보세....
꼬리글 : 새해 인사도 못 드렸어요..
모든 분들이 편안하고 넉넉한 2007년 맞이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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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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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언니도 말띠 엄마도 말띠~우리집에 복이 굴러들어오겠는데요 ^^
해피맘님도 어서 쾌차하셔 말띠복을 마구마구 받으시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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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3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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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맘님,,,아프믄,,,안대 여~,,,, 교회가서,,,신랑걱정도 하시고,,,애고 ~,,,나도 그렁사람 잇어 밧으믄,,,~,, 내일 훈련 바드러 진주 가요~,,즐거워야,, 일사형통이라 하든데,,~~ 즐거워라,즐거워라,,,즐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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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3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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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벙이님..아니 아침 일찍 훈련 받으려 진주에 가셔야 하는데, 이 이른 새벽에
블로그에...그런데 훈련 스케쥴이 바로 정초네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았음 좋겠어요...
진주에 가셔서 콩나물 국밥 사드세요...맛있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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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3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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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님...아, 언니오, 어머님이 말띠...
말은 감자님과 참으로 인연이 많네요..(제주도는 말이 참 많다고 들었죠..)
감자님의 가족분들에게 많은 행운이 많이 많이 찾아 오기를 기원해요..
물론 감자님에게도 ....듬뿍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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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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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해피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 전도하는 분들은 죄다 피하고싶어요. 하핫!!!
(그래서 저희 외삼촌을 피해다녀요. ㅡㅡ^)
감기 얼렁 나으세요.
뭐 저도 아직까지 기침 달고 다녀요.
이젠 가슴이 아파오네요. 슬쩍 폐렴이 아닐까 혼자 걱정도
하지만 병원가는게 넘 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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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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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몸이 안 좋은가요?
연말 연초 모두 무리를 해야 되니 컨디션이 나쁠 수 있지요.
시간에 좇기는 것이 가장 큰 스트레스를 준답니다.
새해에는 온 가족이 더욱 건강하고 행운이 깃드는 해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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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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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프신가 봐요...
겨울이라 그런가 감기 걸리신 분이 많네요.
얼릉얼른 나으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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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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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새해 인사가 넘 늦었네요
새해엔 복 가득가득하세요~~~
감기도 얼른 나으시구요~~~ 건강도 가득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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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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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맘님...저도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독감으로
거의 인사 못 드렸어요...블로그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기다리시는 정현이 동생, 순산 하시구요..
기쁜일로 가득한 한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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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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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님...감기가 벌써 2주가 넘게...
늙어서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는지...그래도 오늘은 좀 지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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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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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 할머님...옷 얇게 입고 다니다가 호되게 걸렸어요...
정말 2주 넘게 고생중 인데..몸살 기운은 좀 덜한것 같아요.
콧물은 여전히 줄줄 이지만...
할머님댁에도 늘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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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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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냥이님...저는 우리나라처럼 의료시스템이 편리 하다면 정말 병원에
갔을 거에요..
이곳에서는 거의 웬만해서는 약을 주지 않고, 감기는 그냥 음료수 많이
마시고 쉬라고..
속 터져요...
아프지 마시구요...편안한 연초 맞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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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 2007.01.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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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몸살에 자주 걸리는구나. 잠을 좀 많이 자면 덜 할텐데... 아이들 키우면서 살림하랴 많이 잘 수 없으니 이 말하기두 미안하구, 암튼 건강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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