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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중 가장 춥다는 1월의 중순.
서리 한번 내리지 않았다.
작년에는 아침마다 신랑이 자동차 유리에 낀 서리 끍어
내느라 고생 했는데....물론 지금은 서리 긁어 낼 차도
없지만...
다들 따뜻한 겨울 이라고 하지만, 역시 겨울은 겨울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춥다.
그래서 잔득 움추려 들고, 영 기운도 의욕도 없네
요즘 블로그에 거의 신경을 못 쓰고 있다. 뭐 의무감은
없는데, 그렇다고 인사도 제대로 못하면서 지내는 것은
어쩐지 마음이 무겁다.
작년인가 영국인 친구가 유리구슬로 아주 용(?)하게 점을
보는 곳이 있다고 같이 가자고 졸랐다.
한번도 영국에서 그런곳에 가본적이 없어서 호기심으로
같이 갔었는데, 유리 구슬로 점을 보는 것은 많이 비쌌고
우리는 그냥 손금만 보기로...
점쟁이는 별로 자세하게 보지도 않고, 그냥 나아지는
삶을 살겠어요. 그말 뿐.
뭐 힘들어지는 삶을 살겠다는 것보다야 낫지만, 그래도
잔득 무슨말을 인가를 기대한 것에 비하면 실망.
나에게 무엇을 하는가 물어서 가정주부라고 말을 했다.
그랬더니 너무나 아무것도 하는것이 없는것 같아서
Blog도 한다고 했더니, 그것이 무엇인가 묻는다...그래서
그냥 홈페이지 비슷한 것이라고 했더니, 이 점쟁이가
하는말..
다른 사람들과 잘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고
결국 답글 잘 달고, 다른 블로그 잘 찾아 다니고....
요즘 전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고, 뭐 블로그가 내게
실질적인 아무런 것도 마련해 주지는 않는만, 어쩌면
점점 무디어 지고, 둔해지는 감성과 사고에 조금이나마
무엇인가 해야하고 하고 있다는 동기부여는 해주는 것을...
봄날 약병아리 처럼 거의 기운이 없다.
아무리 따뜻한 겨울 이라지만, 아직 봄은 멀었고
나는 이 추위에도 발에 동상이 걸렸다.
주부로서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아이들고 잠자리에
들고 난 뒤에 컴퓨터에 앉아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데
어떤날은 눈도 띄지 못하게 피곤해서 그냥 잠을 ...
이제부터 낮시간에 컴퓨터 쓰는것을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할것 같은데, 나는 저녁시간에 더 집중이 잘 되고...
거의 일주일 넘게 집안을 홀라당 엎어서 찾았는데, 마일리지
카드는 결국 못 찾았고, 차는 2개 정도 보고 있는데, 화요일
이후에나 결정을...
차는 보면 볼수록 좋은것에 욕심이...
좀더 무엇인가 하면서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는 생활 이기를....
꼬리글 : 다시 읽어보니 어법, 문법이 엉망인 글..
고치기 싫어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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