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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가 조금 넘어서 미셸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해서 잠에서 깼고, 그때 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속으로 아주 많이 내려서 아침에 학교 못 갔음 좋겠다는생각이...7시쯤 다시 눈을 떳을때 세상은 온통 눈천지..아마 미셸은 제대로 된 눈을 본것이 처음인것 같다작년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으니까...늦장꾸러기 미셸이 아침도 빨리 먹고, 학교갈 준비도빨리 마치고, 빨리 밖으로 나가자고 성화를...이 녀석은 눈이 차갑다는 것도, 눈에서 뛰면 넘어진다는것도 오늘 처음 배웠으리라...집에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동안 거의 동네 강아지처럼촘방촘방 뛰고 눈으로 공 만들어서 세라를 공격...나는 부디 버스가 제 시간에 와주시를...점심때가 조금 지나서 눈은 자취를 감추었다정말 거짓말처럼 녹아 버렸고, 나는 내일 아침 날씨가추워서 젖은 땅이 얼음으로 변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중...신기루처럼 왔다가 사라진 눈.별로 감흥도 없고, 신나지도 않는것이 이제는 정말아줌마가....1월도 하순...몇번의 눈을 더 볼수 있을지...다음에 내리는 눈은주말에 내려서 조금은 넉넉한 마음으로 눈발을 지켜볼수있음 좋겠다....
영국에도 눈이 내렸네요.. 근데.. 좀 양이 적군요.. ^^
미키즈님...첫눈으로서는 아주 작은량은 아니였는데 금방 녹아 버렸어요.. 그래서 별로 실감이 나지 않은 첫눈이였어요
요즘 서울에도 눈이 자주 오지 않아요. 우리집 예쁜 강아지들이 기다리고 있는데도요. 지난번 눈은 함박눈이 많이 내려 공원에서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정말 즐거웠는데... 아줌마도 즐겁더라구요. ^^*
새벽녁의 고요한 눈내림이 참 아름답네요. 아이들한테 밟히고 햇살에 녹았다니 다행이고요.. 유럽에 눈 많이 와서 난리라고 뉴스에 나오더라구요..
내일 서울에도 눈이 온다던데... 눈내린 아침풍경이 예쁘네요.^^
아웅 .....눈밭에 딩굴어 본지가 어언.....대학교 일학년때까진 그래도 딩굴었는데 요즘은 몸을 사리잖아요 ㅎㅎㅎ
눈이 얇지만 이쁘게 내렸네요... 미셸의 첫 눈구경이라... 의미있는 첫눈이었겠어요~ 눈이 감쪽같이 사라진건 오히려 다행이겠죠.. 빙판으로 변하면 너무 위험하니깐요~ ^^
한국에 있을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첫눈만 좋아하고 다음부터는 얼어붙을 땅 때문에 걱정했었답니다. 그런데 시드니는 눈이 내리지를 않아요....그래서 한나는 눈이 뭔지도 모른답니다...이번 겨울에는 차타고 가서라도 눈구경 좀 시켜주고 싶어요.. 짧게 내린 눈이지만 제겐 너무 예쁜 눈이네요~~
코코님...지금 시드니는 여름인것 같은데....지구 한편에서는 다른 전혀 다른 날씨로 사는 분들이 계시다니...참으로 런던도 이제 눈구경하기 힘든 곳 입니다..오늘 날씨는 많이 포근해서 봄날 같았구요
감자님...저는 눈오면 버스 안올까 봐 걱정하는 수준 입니다...
우당탕호랑이님...주말에 서울이 많이 춥다고 하던데요... 일월도 다 가고 있으니, 우리 같이 봄을 기다리자구요
지혜님....새벽녘에 눈 내리는 모습 정말 아름다웠어요.. 물론 아침에는 버스 안 다니면 어떻게 하나 걱정 했지만..
후니맘님...님의 블로그에서 눈사람 만드신 것 보았어요.. 그래도 올해는 눈을 구경 했어요.. 을씨년 스럽지만, 눈이 내릴 만큼 춥지 않은 런던이라서 이번에 눈구경 한것 참으로 좋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