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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카메라에 대한 로망은 사진 찍는것에 조금 이라도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도 4년전에 구입한 카메라보다 좀더 다기능적인 카메라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그리고 혹시 이번에 한국에 가면
그냥 확............이러고 있는 중이였다...(물론 차값으로
돈이 다 들어갈줄은 모르던 시절에...)
우리집에서는 디카는 내가 거의 쓰고 신랑이 꼭 필요한
날에는 내게 빌려(?)간다. 가끔 그가 찍어 오는 사진을
보면, 아...나보다 잘 찍는다는 생각도 드는데, 별로 사진기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전혀 사진에 관심이 없는줄 알았는데
며칠전 인터넷의 영국 거주내 한국인 벼룩시장에 낡은
디지털 카메라를 정말 점심 한끼 가격에 판다는 광고가....
그래서 신랑에게 내가 한국에 가 있는동안 혹시 일을
할때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저것이라도 구매를 하겠는가
물었더니, 괜찮은것 같다고..
그래서 전화로 구매 의사를 밝히고, 그날 저녁에 한 커피점
에서 만나서 카메라를 구입.
카메라의 성능은 내가 가지고 있는것과 같은데, 년식은
좀더 된것 같다. 그래도 먼곳에서 카메라 팔겠다고 온
학생이 고마워서 구입을...
그리고 카메라를 왜 파는가 물었더니, 내가 사고 싶었던
카메라를 구입할 예정 이라고, 그리고 오늘 카메라를
판 돈으로는 담배 한보루 구입을 할 예정이라고...
내돈이 담배값으로 나가는 것이 좀 그렇지만, 그것은
그 사람 자유이고...
하여튼 간단하게 메뉴얼 물어 보면서 영어 였음 좋겠다고
신랑이 쓸 것이라서, 그랬더니 남편이 영국 사람인지
물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그 학생왈....아이고, 축복 받으셨네요...
영국인 남편이 축복 이라니????
그 말은 - 꼭, 아줌마 인물에 그래도 영국인 신랑 건졌으니
성공 했수 T _ T, 같이 들려서....
그냥...웃을수 밖에...
집으로 돌아와서 신랑에게 카메라를 주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좋아한다. 워낙 기계를 다루는 것에 능숙
해서 메뉴얼 없이도 잘 다루고...
세라,미셸 아빠...우리 서로서로 좋은 아이들 사진
많이 찍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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